섹스 중독男, 친구 죽이고 아내 머리에는 총까지 겨눠 '충격'('장미의 전쟁')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29 07: 01

 ‘장미의 전쟁’ 친구를 살해하고 아내 머리에 총을 겨눈 한 남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충격을 안겼다.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MC 이상민과 러시아 출신 에바, 프랑스 출신 조던, 아나운서 정다희, 미국 출신 존 그랜지,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출연해 리얼 커플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존 그랜지는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이크, 데니스, 브라이언은 아주 친하게 지낸 절친이었다. 특히 마이크와 데니스는 치어리더와 풋볼 선수로 만나 친해졌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혼 6주년을 하루 앞둔 날 마이크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 데니스는 충격을 받았고 그 곁을 친구 브라이언이 지켜줬다고. 아픔을 나누다 보니 두 사람은 정이 깊어졌고 마이크가 죽고난 5년 후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사랑도 7년이 지난 후 균열이 생겼다. 그건 바로 브라이언의 섹스 중독 때문이었다. 더 큰 문제는 브라이언은 자기 증상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여기저기 다니며 떠벌리고 다닌 것.
정다희는 "이별 사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니스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성관계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했을 것 같은데 남편이 나가서 떠벌리니 같이 살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데니스는 별거를 원했고 브라이언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존 그랜지는 "브라이언은 출근하기 위해 차에 탑승한 데니스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결국 브라이언은 납치, 협박으로 20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브라이언이 또 누군가를 총으로 살해한 적이 있다고 자백한 것. 브아이언의 총에 살해된 사람은 바로 데니스의 전 남편 마이크였다.
존 그랜지는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그는 "마이크가 죽던 그 날, 데니스는 오리를 잡으러 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 마이크의 보트는 발견됐지만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마이크가 악어에게 잡아먹혔을 수도 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고 사건 발생 44일 후 수색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라이언의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마이크의 옷가지와 결혼 반지가 발견됐다. 그리고 너무나 가슴 아프게도 마이크 머리 부분에 산탄총에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이 친구 마이크를 죽인 이유는 데니스 떄문이었다고. 존 그랜지는 "브라이언과 데니스는 사실 마이크가 죽기 전 불륜 관계였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데니스는 마이크와 이혼 하지 않고 브라이언과 결혼하기를 원했다고. 그는 브라이언이 마이크를 살해하도록 종용한셈. 또한 데니스는 마이크가 죽으면 175만달러 (한화 21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탈수 있었다.
양재웅은 "브라이언이란 사람은 굉장히 충동적이고 멍청한 사람인 것 같다. 데니스가 조종하기 쉬운 말이었던 것 같다. 멍청한 나쁜 사람과 머리 좋은 나쁜 사람의 작전이었던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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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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