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낙태→방화' 日 뒤흔든 충격적인 내연녀의 복수 ('장미의 전쟁')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28 21: 56

 ‘장미의 전쟁’ 1993년 일본을 뒤흔들었던 사건, 내연녀의 잔혹한 복수극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MC 이상민과 러시아 출신 에바, 프랑스 출신 조던, 아나운서 정다희, 미국 출신 존 그랜지,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출연해 리얼 커플 스토리를 전헀다.
이상민이 일본에서 일어난 잔혹한 복수극을 전했다.

1993년 12월 4일 도쿄도 히노시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꽃이 치솟으며 사건이 시작됐다. 그 집은 남편 하라다 유키히로와 아내 하다라 쿄쿄, 두 아이가 함께 살고 있었다. 부부는 출근을 했고 집에는 잠이든 아이 둘 뿐이었다. 그 집에 누군가가 침입을 했고 그 사람은 준비해온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켰다. 큰 폭발이 일어났고 결국 두 아이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범인은 27세 여성 키타무라 유키에였다. 유키에와 남편 하라다는 직장 동료 사이였다고. 이상민은 "이 둘의 관계는 내연 관계였다"고 전했다. 하라다는 유키에에게 "지금 아내 같은 사람과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아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그러던 중 유키에는 하라다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고 하라다는 아이를 지울 것을 요구했다. 유키에는 남자의 말을 듣고 중절 수술을 했고 하라다는 유키에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아내 하다라 쿄쿄의 둘째 출산일이 8월이라고 언급한 것. 
유키에는 분노했지만 아내와 곧 이혼할 거라는 하라다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 둘째 출산 이후 유키에는 하라다에게 "둘째 아이를 낳았으니 이혼을 하라"고 요구했고 하라다는 "내년에는 꼭 이혼하겠다"며 이혼을 미뤘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후에도 하라다는 이혼을 하지 않았고 그 사이 유키에는 두 번째 임신을 했지만 같은 이유로 아이를 떠나보낸 후 절망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의 외도를 하라다의 아내가 알게 됐다고. 하라다의 아내는 유키에에게 "멀쩡히 뱃속에 살아있던 아이를 긁어낸 여자"라는 모욕적인 발언까지 했고 이를 참지 못한 유키에는 결국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
이상민은 "유키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범행에 대해 끊임없는 반성을 하고 있고 매일 아이들의 명복을 빌며 교도소에서 번 돈을 부부에게 돈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하라다와 쿄쿄 부부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 1남 1녀를 낳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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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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