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母 밑에서 자라..우울한 아이였다" 이수근, 코미디언이 된 이유 (ft.15년 웃음잃은 사연男)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9 06: 56

‘물어보살’에서 카페 중독 사연자부터 15년째 웃지 않은 사연자가 등장, 특히 이수근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진심으로 조언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가 전파를 탔다.
먼저 정육점을 운영 중인 고민남이 등장, 그는 15년 동안 웃어본 적이 없어 고민이라고 했다.15일도 아니고 15년을 웃지 않았다며어떻게하면 다시 웃을수 있을까 싶은 모습. 잃어버린 웃음을 찾고 싶은 사연이었다.

이수근은 “옛날 전유성을 웃겨라 수준”이라며 깜짝, 서장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웃긴 사람이 누구인지 묻자그는 이수근이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그럼 이수근이 웃겨보자”고 이수근에게 떠넘겼다. 이에 이수근은 “웃길 수 있는데..웃음 필살기 ? 찾아보겠다”며 고민하더니 말을 아꼈다.
고민남의 사연을 물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웃음 잃었다는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는데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누나도 중3때 세상을 떠났다”면서 “그때부터 아버지가 싶은 충격에 빠져 매일 술로 버티셨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24세 때 아버지가 술 드시고 쓰러져, 29세 때 돌아가셨다, 그때부터 모든 병원비를 감당하느라..”라고 말하며연이은 악재에 웃음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두 보살은 “지금까지 피식 정도만 웃었다”며 걱정, 그는 웃긴 프로 보더라도  웃은 적 없다며 “연애는 두 달 전에 헤어졌다”고 했다.연애할 때 행복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 하지만 웃음이 막 나진 않았다 안 그래도 여자친구가 불만이 많았다”며 헤어진 이유도  함께 있을 때 즐겁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웃음없는 연애가 문제였다.
또한 정육점 운영 1년 째라는 그는 가게차릴 때도 웃음은 나지 않았다고 고민, 손님에게도 미소는 짓긴하지만 목소리 톤만 올라가는 정도라고 했다. 이에 즉석에서 서장훈은  “천만원어치 고기 달라”며 상황극을 펼쳤으나 그는“바로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웃지 않았다. 이에 서장훈은 “천만원어치면 웃어야지”라며 웃음 지었다.
이수근은 “과거에 젖어살지마라, 저랑 반대 “라며 “나도 새 어머니 밑에서 혼자 크니 매일 집에선 우울한 아이,말 한마디 안 했다”며 “우리 집이 이렇다는걸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학교가면 가장 밝은 아이였다”며 꿈도 남에게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으로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스스로 안 웃는 사람이라 단정짓지마라 웃을 일 있으면 웃어라”며 “인생은 행복하고 웃을 일 가득해야한다”고 조언, 나쁜 기억 묻어두고 행복한 기운만 가지려 노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서장훈도 "박장대소까진 아니어도, 일부러라도 미소를 지어라, 하루에 100번씩 웃는 연습하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다음은 고깃집에서 홀서빙 중인 고민남이 출연했다. 하루에 20잔 정도 커피마신다는 그는 중독돼서 끊을 수가 없다고 했고이에 서장훈은 “야 마셔라 가”라며 사소한 고민이라고 했다. 하지만 고민남은 편의점에서 파는 카라멜마끼아또 15개에 믹스커피 5개 정도라며 혈당이 높을 위험이 있는 상황.“건강검진 안해봤다 혹시 문제있을까봐..”라고 말을 흐리자 보살들은 “그래도 검사해야한다”며 걱정했다.
이수근은 “담배도 많이 피우지 않나”며 기습 질문, 고민남은 “어떻게 알았나”며 깜짝 놀랐다. 두 보살은 “진짜 큰일난다 ,뭐든지 적당한게 제일 좋은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꿈을 물었다. 고민남은 “짱구아빠같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되는 것”이라 하자 두 보살은 “그 꿈을 이루려면 굳은 의지를 갖고 살아야한다 카페인과 당 중독? 이건 치료를 해야한다 답이 없다”면서 “지나치면 독이된다 . 너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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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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