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여신' 홍수아, 테니스 2년 7개월째..대회 우승까지! "밥 먹고 공만 쳤다" ('피는 못 속여')[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28 23: 14

  '피는 못 속여' 홍수아가 놀라운 테니스 실력을 보여줬다.
28일 밤 9시 50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속여(약칭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이형택의 딸 미나와 배우 홍수아의 만남이 그려졌다.
홍수아는 "배우이자 테니스 동호회 개나리부 여자 복식 대회 우승자"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운동한지는 2년 7개월이 됐다고.

이형택은 "생활체육에는 개나리부가 제일 단계가 낮은건데 몇번 우승하면 국화부로 올라간다. 여자 테니스 동호회에서는 TOP이다. 저보다 영향력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수아는 이형택의 딸 미나와 만났다. 이형택은 개나리부 우승한 홍수아에게 "2년 반만에 우승한 정도면 밥을 테니스장에서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수아는 "귀신이시네요. 촬영때 빼고는 테니스만 하고 살았다"고 답했다.
미나의 라켓은 100사이즈에 265g, 홍수아의 라켓은 98사이즈에 295g이었다. 이형택은 "가벼운 라켓의 경우 계속 치다보면 팔 관절에 무리가 온다. 초등학생이나 여성 라켓은 260~280g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형택은 본인 라켓 무게가 367g이라고 밝히며 "ATP 선수 중 가장 무거운 라켓일거다. 이 라켓 들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수비형 홍수아와 공격형 미나의 테니스 대결이 펼쳐졌다. 홍수아의 서브를 본 강호동은 "수아씨 잘 친다. 경기를 잘하려면 서브를 잘 넣어야 하는데 플랫서브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결에서는 미나가 승리했다. 홍수아는 "할 말을 잃었다. 미나야 너 어마어마하다. 아빠의 피가 흐르는구나"라고 칭찬했다. 미나는 홍수아에 대해 "넘기는 거 너무 잘 하신다. 쇼트 볼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홍수아와 미나가 한 팀이 돼 이형택과 대결을 펼쳤다. 미나는 서브때 몸을 푸는 이형택을 보고 공이 날아올 장소를 예측, 뒤로 멀리 빠졌다. 이에 이형택은 "테니스 상급자가 되면 대충 공이 어디로 날아올 지 안다. 예측해서 미리 이동하기 때문에  많이 안 뛰어도 된다"고 말했다.
이형택의 폭풍 서브를 홍수아가 받아냈고 뒤이어 미나가 공격, 점수를 따냈다. 이형택은 자비 없이 스매싱을 날렸고 결국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를 본 이동국은 "선수도 못 받는 코스로 때려버렸다"며 웃었고 이형택은 "있는 힘껏 때려쳤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묵직한 돌이 날아오는 느낌이었다. 이런 볼은 처음"이라며 이형택과의 대결 소감을 밝혔다. 미나는 "아빠가 세게 치는거 보니까 멋있었고 선수로서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시구 여신'이라고 불리는 홍수아는 미나에게 시구 강습을 해줬다. 홍수아는 "검지와 중지를 야구공의 실밥이 나란히 얹고 공을 잡아 전지는 구종을 투심이라고 한다. 검지와 중지를 야구공의 실밥을 가로질러 잡아 던지는 것을 포심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수아의 설명을 들은 미나는 완벽한 자세로 스트라이크에 성공해 강호동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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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속여'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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