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과거 동료' 레노의 북런던 더비 일화..."흥민이가 나한테 너무 잘한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29 00: 21

"레노, 내 슛 좀 그만 막아".
영국 'TBR'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베른트 레노는 과거 레버쿠젠서 함께 한 손흥민과 북런던 더비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레노는 과거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친구 사이다. 먼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해서 주전 골잡이로 성장한데 이어 레노도 아스날로 이적해 주전 골키퍼로 북런던 더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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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두 사람 손흥민과 레노는 북런던 더비에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 많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레노는 지난 2019-2020 시즌 9월 열린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있었던 손흥민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공개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토트넘이 아스날 원정에서 2-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 오바메양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레노 역시 눈부신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팀에게 승점 1을 안겼다. 특히 손흥민의 골이나 다름 없던 슈팅을 막은 것이 컸다.
레노는 최근 아스날 공식 채널에 올라온 인터뷰서 자신의 베스트 선방 중 하나로 손흥민을 막은 것을 택했다. 그는 "과거 레버쿠젠 시절 동료였기에 손흥민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골키퍼로 때때로 상황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예측하고 손끝으로 막아낸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너무나 놀라운 선방이었기에 손흥민 역시 감탄했다. 레노는 "손흥민이 나에게 와서 그만 막아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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