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하나 잃은 기분" 이다은 母 서운함 토로··· '남♥다' 커플 이대로 동거 실패?('돌싱글즈 외전')[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3.29 08: 29

[OSEN=이예슬기자] ‘돌싱글즈 외전’
28일 11시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 외전’에서는 동거를 위해 이다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 남다커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윤남기는 이다은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 리은이는 집 앞으로 온 윤남기를 보고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부르며 달려와 훈훈함을 안겼다.

윤남기는 "리은이가 가족들 다 같이 있을 때 뒤어오려나 했는데 완전 뛰어오네"라며 기분좋게 웃었다. 그러면서 "리은이가 누구한테 뛰어가서 안기는거 (부모님이) 처음 보셨겠네?"라고 물었고 이다은은 "그렇다. 완전 놀라셨다"고 답했다.
이다은은 "리은이가 요즘 기분이 하루종일 좋대. 리은이가 오빠를 잘 따르는거 보고 엄아 아빠도 느끼는게 많은 것 같다"며 가족들의 변화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같이 지내볼 생각을 한게 리은이 때문이잖아. 우리가 20대 초반 애들처럼 사랑이 불타올라서 '같이 살게 해주세요'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윤남기는 "(불타오르는거) 맞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달달한 멘트를 들은 유세윤은 슬리퍼를 던져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여행지는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곳, 돌싱빌리지였다. 이다은은 부모님에게 "나랑 소민이랑 같이 묵었던 방"이라며 숙소를 소개했다. 이어 8인이 함께 쓰던 거실 등 돌싱 빌리지를 둘러봤고 이다은과 윤남기는 당시의 추억을 회상했다.
존박은 "네 분이 같이 가셨는데 방은 어떻게 써야할까요?"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박지선은 "부모님이 계시기 때문에 따로 쓰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존박은 "당연하다는 듯이 선제공격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동거 이야기도 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은의 어머니는 윤남기에게 "어떻게 (다은이 집 근처로) 이사를 할 생각을 했냐"고 물었다. 윤남기는 "제가 적응을 잘 한다. 이사하기를 잘 한게 리은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어서 좋다"고 답했다. 이다은의 어머니는 "말하면 딱 실천을 하는게 너무 놀랍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이다은은 "엄마, 아빠가 보기에도 우리가 잘 맞는 것 같냐"고 물었다. 이다은의 아버지는 "그럼 여기서 뭐 안 맞는다고 해?"라며 농담했고 어머니는 "어떻게 안 싸울 수 있는지 신기하다. 내가 보기엔 잘 맞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윤남기는 이다은의 아버지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함께 소주를 마시던 윤남기는 "다은이랑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리은이가 우리 셋이 지내는 것을 확실히 좋아하는 것 같다. 제가 리은이 등원을 좀 더 많이 시키고 싶고 해서 당장 결혼 날짜를 잡지는 않았지만 셋이 함께 있는 시간을 조금 늘려보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동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다은의 아버지는 복잡한 표정으로 침묵을 이어갔다.
한편 이다은의 어머니는 이다은과의 둘만의 시간에서 "섭섭했던게 하나 있다. 연애하기 전에는 나한테 의지를 많이해서 교감을 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남기를 만나고 나서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래 대화도 많았는데 연애하고 나서는 남기랑만 통화하고 그래서 조금 서운했다. 사실 딸을 하나 잃은 기분이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다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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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돌싱글즈 외전'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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