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댁' 가희, ♥훈남남편 공개했는데..부부싸움에 '오열' 왜 ('동상이몽2')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9 00: 40

‘동상이몽2’에서 가희가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가희가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케이팝 댄싱디바로 불린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출연, 10년만 공백에도 다시 컴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결혼 7년차 두 아들의 엄마가 된 가희.  심지어 없던 애교도 끌어내준 사람이 남편이란 소문을 물었다. 이에 가희는“남자친구들과 연애할 때 기가 죽지 않아 남자에게 강한 편인데 남편에겐 뭔가 모르게 여자여자하게 돼 기대고 싶더라, 안정적이고 포스가 느껴졌다”며 “이 사람이라면 잘 기댈 수 있을 것 같아 날 잘 잡아줄 남자라 느꼈다”고 했고 모두 “딱 잘 만났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부싸움 후 사과받은 적 없다고 했다. 가희는 “남편이 미안하단 말 잘 못 해난 사소한 것도 미안하다고 기분을 파악하는데남편이 그렇지 않은 극과극 성격”이라며 “그걸 몇 년간 쌓아두다가 한 방에 터졌다”며 한 사건을 회상했다.
가희는 “2년 전 한국에 있을 때 시댁에서 지내 시가살이 중 사소한 일로 기분이 안 좋아졌는데미안하단 말을 안하더라, 그 날은 나도 안 되겠다 싶어 일주일을 말 안했다”고 했고, 모두 발리댁인 가희에’게 “발리에서 쌓인 일’이다”며 웃음 지었다.
가희는 “일주일 넘게 시댁 어른들 눈치를 보며 표현 못 했는데 주차장에서 짐 옮기다가 ‘화 풀어’라고 말해,사과를 해야 화가 풀리는 건데”라며 울컥, 이어 “그래서 사과를 해야 화가 풀리는데 건성으로 ‘미안하다’고 해 그래서 짜증나 콧방귀를 끼고 그냥 가버렸다”면서 “남편이 미안한지 얘기하자고 해 나중에 목안에 막힌 것처럼 울컥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가희는 “한 평생 믿고 의지해야하는데 내 서운함 하나 몰라주는 사람과살아야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했다, 난 남편 밖에 없는데”라며 울컥, “그제서야 남편도 내 눈물에 느꼈는지, 눈물 흘리며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 이유식 만들며 오열했다는 가희는 “출산 후 갑자기 이유실 만들 때  날 위해도 이렇게 만든 적이 없는데”라며 울컥, “갑자기 우울증이 있던 듯 하다, 눈물과 함께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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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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