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의 일상이 최최공개됐다. 특히 18세 나이차가 나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임창정과 서하얀 부부가 출연했다.
새로운 운명커플로 데뷔 33년차인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 등장, 모두 서하얀 미모에 “무슨일, 연예인인 줄 알았다, 아내 쪽이 연예인 느낌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특히 서하얀이 스튜디오에 등장, 임창정의 주접(?)을 막기 위해서라고. 이후 임창정이 스튜디오 밖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숙은 “심지어 같이 왔다, 모니터하고 있다”며 반기자 그는 “기획사 대표로 나왔다”고 했고, 서하얀은 “저런게 주접, (생각을)안 통하고 바로바로 말한다”며 웃음 지었다.
김구라는 “사실 지금 껏 베일이 싸인 시크릿부부, 고민 끝에 어렵게 택한 출연 결정이라고 한다”며 이 둘 부부가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 욕을 많이 들어 좀 심하게 들었다, 날선 관심에 우리만 괜찮으면 괜찮겠지 싶었는데,침묵하며 숨어있다가 오해가 골이 깊어졌다”며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누군가는 진심이 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과 함께 등장, 우월환 기럭지에 모두 깜짝 놀라자, 임창정은 키 차이가 6cm라며“아내가 176, 내가 170이다 아내 키가 점점 더 크는 느낌”이라고 하자 서하얀은 “오빠가 줄어드나보다, 척추가 내려앉나보다”며 농담, 김숙은 “조곤조곤하게 할말 다 하는 스타일, 뼈때렸다”며 웃음 지었다.
결혼 6년차 부부를 본격적으로 소개했다. 결혼 전 아내 직업을 묻자 서하얀은 항공사 승무원으로 3년 근무했다며“요가 강사로 전향해 2년 일했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전부터 나이차로 화제가 되었던 바. 임창정은 “18살 차이라 욕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아내가 32세, 임창정은 50세라고. 임창정은 “세대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고 했으나 아내는 “은연 중 밥먹을 때 세대차이 느껴, 식사 후 밥그릇에 물을 마시더라”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시던 모습을 옆에서 보니 그때 좀 느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첫만남을 물었다. 임창정은 8년 전, 판교에서 식당운영 당시를 회상하며 “지인들과 골프운동 후 그 (내)가게에서 회식했다,그 일행 중 맞은편 지인이 날 안 보고 내 뒤를 계속 보더라”며 “뒤를 보라고 하길래 봤더니 정말 예쁜 사람이 앉아있어, 일어나서 바로 맥주 한잔 서비스로 주고 친해져야겠다 생각했다”며 아내에게 먼저 다가갔다고 했다. 모두 “사장이니 가능하다”며 감탄했다.

임창정은 “나도 모르게 가까워질 수록 심장이 두근거려, 나도 모르게 ‘맥주 한잔 서비스’를 ‘맥주한 잔 사주세요’ 라고 말했다”고 했고 아내도 “거기에 빵터져 웃었다”며 그게 첫 만남이었다고 했다. 임창정은 “아무렇지 않게 맥주 마시고 갔는데 가슴이 계속 뛰더라”며 “잠시 후 아내가 화장실을 가길래 나도 모르게 화장실 입구로 따라갔다, 나오면 말을 걸려고 계속 밖에서 기다렸고 다시 마주쳤다”며 괜히 아는척하고 지나갔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이 기억 아니다”며 “화장실 나오는데 짝다리로 키가 몇이냐고 물어봐 , 벽에 기대어 멋있는 척 있더라, 키 물어보는 순간 나한테 관심있구나 직감적으로 알았다”고 했다. 근데 키 얘기만 하고 각자 자리로 어색하게 들어갔다고. 모두 “애가 셋이니 임창정이 부담스러웠겠다”며 조심스러웠을 것이라 했다.
첫인상을 물었다. 서하얀은 “남편 상처받을 텐데,,”라며 머뭇 거리더니 “생각보다 키가 너무 작다 느꼈다”며 솔직,이어 “아무런 정보, 생각도 없어, 만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했다. 아내는 “나중에 테이블로 다시 와서 본인 번호를 저장하라고 시켜여기 올 때마다 연락하라고 했다, 친구한테까지 저장하라고 했다”고 했고, 모두 “손님 입장에선 기분좋은 호의다”며 흥미로워했다.

임창정은 이후 술을 마신 하얀을 위해 대리를 불러 대리비를 몰래 줬다고. 기사에게 비밀로 부탁하고 안전귀가까지 요청했다고 했다. 이에 서하얀은 “다음날 고맙다고 먼저 연락했다”고 하자, 임창정은 “(아내도) 나한테 마음이 있었다”고 했고, 서하얀은 “휴대폰까지 뺏어서 번호 저장을 시켰다”며 웃음, 모두 “(임창정이) 연락을 안할 수 밖에 없는 치밀함이 있다”며 폭소했다.
하지만 세 아이가 있는걸 몰랐다고. 팬이 아니면 모를 수 있던 사실이었다. 서하얀은 “첫 만남 후 프로필에 임창정을 검색하니그제야 아이가 있고 어떤 사정이 있는지, 기사로만 조금 정보를 얻었다”며 “좀 갑갑하고 막막했다 쉽게 받으들이기엔..아무에게도 말 못해, 연락하는게 맞을지 고민을 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서하얀은 “하지만 연락은 오고 감정을 깊어진 상태인데 (임창정이) 자연스럽게 아이들 얘기를 서슴없이 해줬다 연애 초반 세아이들 소개도 받았다”며 “그런 부분에서 놀랍지만 침착하게 다가왔다”고 떠올렸다.
임창정도 “집으로 아내를 초대했다, 아빠 여자친구 집에온다고 삼형제에게 당당하게 소개했다”며“아이들이 어색하고 경계심이 들만한데 너무나 밝고 천진난만하게 ‘이모 키가 몇인지, 어디사는지’ 묻더라”며 회상 했다. 서하얀은 “예상밖으로 아이들이 순하고 착하고 잘 따라줘 너무 고맙더라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뭉클한 모습을 보였다.

임창정도 “애들이 사춘기인데 아내와 더 잘 지내, 아빠보다 애들이 엄마에게 더 개인적으로 연락을 자주한다, 애들 소식도 집사람을 통해 듣는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결혼후 두 아이까지 출산해 일곱식구가 된 두 사람을 보며 감탄, 김구라는 “아이 셋있는데, 이건 ‘신사의 아가씨’ KBS 드라마 현실판 느낌”이라며 서하얀에게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아내 서하얀은 자연스럽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주방으로 향했고 모두”천사다”며 감탄했다. 심지어 아침부터 7첩반상의 돌솥밥을 차린 모습. 임창정의 주문이었다고 하자 임창정은 “아내가 나 먹인다고 (잡곡밥) 솥밥을 따로한다 , 아이는 잡곡밥보다 취향에 맞춰 하얀밥을 한다”며 “아내에게 정말 엄청 고맙다”고 했다. 패널들은 “저렇게 하기 쉽지 않다 , 정말 대단한 분”이라며 넘사벽 내조를 인정했다.
그 사이 임창정은 방에서 게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아기가 기상해 울면서 깼다. 네 살된 아기였다.아이는 임창정보다 엄마를 향해 주방으로 스스로 향했다. 임창정은 아이가 주방으로 향한 걸 알아챈 후거실에 나가 아이들을 케어했다.하지만 체력이 잘 따라주지 않는 모습.

이 가운데 서하얀은 아침메뉴를 완성했다. 이어 아이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첫째와 둘째는 골프운동 중이라고. 오형제를 소개하자 모두 “리스펙, 대단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