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은 하는게 없어" 오죽하면 김구라도 일침..서하얀도 "바뀌어야" 속상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29 07: 00

‘동상이몽2’에서 집안 일과 회사일까지 워킹맘으로 분주하고 바쁜 서하얀과 달리, 임창정은 극과 극 라이프를 전해 패널들까지 경악하게 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새로운 운명커플로 데뷔 33년차인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 등장,  김구라는 “사실 지금 껏 베일이 싸인 시크릿부부,고민 끝에 어렵게 택한 출연 결정이라고 한다”며 이 둘 부부가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 욕을 많이 들어 좀 심하게 들었다, 날선 관심에 우리만 괜찮으면 괜찮겠지 싶었는데,침묵하며 숨어있다가 오해가 골이 깊어졌다”며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누군가는 진심이 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다.

임창정 부부와 오형제 스토리를 최초공개했다. 드디어 새로운 운명부부의 일상을 공개, 서하얀은 주방에서 익숙하게 장비를 풀세팅하며 내공이 쌓인 칼질로 요리를 시작했다. 특히 승무원 출신이라는 그는 “분주하게 승무원 일할 때 일처리했던 것이 습관이 있다”며 머릿 속에 체계적으로 계산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임창정은 방에서 게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아기가 기상해 울면서 깼다. 네 살된 아기였다. 아이는 임창정보다 엄마를 향해 주방으로 스스로 향했다. 임창정은 아이가 주방으로 향한 걸 알아챈 후 거실에 나가 아이들을 케어했다. 하지만 체력이 잘 따라주지 않는 모습.
주방에서 서하얀은 아침메뉴를 완성했다. 이어 아이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첫째와 둘째는 골프운동 중이라고. 오형제를 소개하자 모두 “리스펙, 대단하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때 아이들은 식사 후, 서로를 챙기며 우애깊은 형제들 모습을 보였다. 형제들이 아빠노릇도 해준다고. 둘째가 특히  믿음직스럽다며 동생들 껌딱지라고 했다. 김구라는 “임창정은 하는게 없어 화면에 별로 안 잡히네”라며 씁쓸해하기도. 서하얀은 첫째와 둘째가 듬직하다며 “아빠 역할 대신 해준다”며 웃음, 김구라는 “아빠 역할을 게임아니냐”고 하자 서하얀은 ”심지어 애들은 (게임) 안 해, 아빠가 제일 많이 한다”며  폭로(?)했다.
처음 세 아이들을 만났을 때를 물었다. 아무래도 쉽지 않았을 관계라고 하자 그는 “노력? 아이들이 아빠와 성향이 비슷해,먼저 이모라며 다가와줬다”며 고마워하면서 “맛있는거 먹고 놀이공원가, (아빠없이)아들 셋만 데리고 해외여행 (홍콩)간 적 있다”고 했고 모두 “이 분이 대단한 분이다 정말”이라며 감탄만 연발했다.
계속해서 아이들 등원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하얀이 이를 임창정에게 부탁하자 그는“내가?”라며 당황 “근데 뭘 어떻게 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지켜본던 패널들은 “뭐라도 좀 해라”며 탄식을 부를 정도.
서하얀은 아이들에게 “오늘 아빠가 치카치카랑 세수 도와줄 거야”라고 말하자 아이들 역시 의아한 듯 “왜 아빠가 도와줘?”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아니나 다를까, 임창정은 아이들 칫솔도 못 찾는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 아내가 도와주자 머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임창정은 “나도 등원준비 해줘”라며 민망, 모두 “제일 큰 아들같다”며 바라봤다. 결국 아이들은 엄마를 찾아 이동했고, 임창정은 겨우 아이들을 데리고 양치를 마쳤다.
하지만 세수는 하지 않았고, 시간이 촉박한 서하얀은 세수없이 로션만 발라주게 됐다. 남편 실수에도 관대한 모습.패널들은 “조곤조곤하게 짜증을 안내, 평정심을 유지해하신다”며 “어떻게 저렇게 되지?”라며 놀라워할 정도. 서하얀은 “원래 성격이 , 성향이 화를 못 낸다”며  민망해했다.
임창정이 유독 육아 어색한 이유를 물었다. 서하얀은 “서울에서 남편이 일하니, 2주에 한 번 제주도에 와 주말부부였다,집에선 푹 쉬게해주고 싶었다”며 아내 허락 하에 그 동안 육아가 면제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 한집살이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하자 서하얀도 “이번을 계기로 바꿔야한다, 여기서 바꾸려해, (남편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을 등원시킨 후 서하얀은 급하게 외출을 준비, 임창정의 외출 모습도 챙겼다.하지만 세수를 하지 않은 임창정을 보며 서하얀은 “연애할 때 좋은 향기가 났는데, 결혼하니 아저씨 냄새가 난다”며 웃음, 이현이는 “사람이 바뀐 것보다 마음이 바뀐 것”이라 하자 서하얀도 “내가 정신을 차린 거 일 수 있다”며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어찌됐든, 서하얀은 커리어우먼 포스로 준비를 마쳤다. 일하러 이동하기 위해서였다.알고보니 워킹맘이였던 것. 집알인에 회사까지 출근하는 모습이었다. 서하얀이 출근한 곳은 임창정이 대표로 있는 사무실. 부부동반 오피스지만,서하얀은 출근 동시에 종횡무진하며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임창정은 회사에서 베짱이 모드. 그는 “아티스트  몸매관리 중,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이다”며철부지인 듯한 모습을 보였고, 집과 밖에서 모두 바쁜 서하얀과 극과극 라이프를 보였다. 급기야 예고편에선 회의시간에 “당구치느라 정신 없었다”며 아무말이나 투척하는 임창정을 보며 서하얀이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그려져 벌써부터 답답한 고구마 일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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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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