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웰컴저축은행)이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쿠드롱은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결승전에서 ‘디펜딩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5-3(15-12, 15-6, 15-2, 14-15, 15-3, 11-15, 4-15, 15-3)으로 꺾었다.
이로써 쿠드롱은 PBA 최초 4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쿠드롱은 지난해 12월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전)’ 우승 이후 5차(NH농협카드 챔피언십), 6차(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대회에 이어 시즌 왕중왕전격인 ‘월드챔피언십’까지 휩쓸었다. 또 지난 16일 마무리된 PBA 팀리그서는 소속팀(웰컴저축은행)까지 우승으로 이끈 쿠드롱이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0234776356_6241f540c3548.jpg)
쿠드롱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사파타를 3세트 연속 제압, 손쉬운 우승을 달성하나 했다. 4세트를 사파타에게 넘겨줬지만 5세트를 따내 우승 문턱까지 갔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0234776356_6241f5413e1e0.jpg)
하지만 사파타가 반격하면서 6~7세트를 내주면서 주춤했던 쿠드롱은 다시 정신을 집중시킨 8세트서 5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쿠드롱은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기록한 마민캄(베트남)전 패배를 제외하고 무실세트로 준결승까지 내달렸다. 16강서 김임권에 세트스코어 3-0, 8강과 4강서는 각각 김종원과 오성욱을 3-0, 4-0으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도달했다.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 오른 사파타는 아쉽게 쿠드롱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은 32강 조별리그 A조 쿠드롱과의 경기에서 ‘애버리지 2.882’를 기록한 마민캄(베트남)에게 주어졌다.
![[사진]P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0234776356_6241f541b227a.jpg)
또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연속으로 득점해 세트를 승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조별리그 C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경기 2세트서 한 큐에 15점을 뽑아낸 강승용이 수상했다. 강승용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에 한해 인상된 2배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