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좌절.. '타깃' 디발라, 이적 첫 옵션은 '세컨드 스크라이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9 07: 54

파올로 디발라(29, 유벤투스)의 속마음이 알려지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검토하던 토트넘이 좌절하게 생겼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디발라가 새로운 구단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는 옵션은 세컨드 스트라이커"라면서 "이번 여름 디발라를 영입하려는 토트넘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다. 유벤투스가 지난주 새로운 계약서를 디발라에게 제안했지만 시즌 초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라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 두산 블라호비치가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디발라의 쓰임새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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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7년 동거를 끝내는 디발라는 새로운 이적지를 물색하고 있다. 디발라를 원하는 구단 중에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도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여러 차례 디발라 영입을 시도했고 지난 2019년 초상권 문제가 아니었다면 계약에 이를 뻔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디발라가 원하는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중앙 공격수 뒤에서 활약하는 이 포지션은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불리기도 한다. 
결국 디발라가 원하는 이상적인 구단은 토트넘이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활약하고 있지만 디발라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 시즌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여름 디발라를 영입해 다음 시즌 다시 대권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디발로를 잘 알고 있다. 유벤투스 시절 팔메이로에서 뛰던 디발로를 직접 영입한 사람이 파라티치 단장이었다"면서도 "파라티치 단장이 디발라를 잘 알고 있지만 빈손으로 남게 됐다"면서 사실상 토트넘의 디발라 영입이 힘들어졌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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