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희망' UAE, "본선행 확정 한국 활용.. 손흥민 조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29 08: 32

자력 진출은 좌절됐지만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UAE 축구전문가 나세르 알-이마히는 28일(한국시간) 두바이 '알-바얀'과 인터뷰에서 "이 조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러 개 있다. 홈경기인 만큼 우리는 90분 동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 29일 밤 8시 두바이에서 열리는 한국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A조 최종전을 통해 승리할 것이라는 희망을 노래했다.
UAE는 한국(승점 23), 이란(승점 22)에 이어 3위(승점 9)에 올라 있다. 한국과 이란이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UAE가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3위를 굳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것이 최선이다. 

UAE가 자력으로 3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전을 이겨야 한다. 자칫 비기거나 패하면 3위 확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아래 4위 이라크(승점 8)가 조 최하위 시리아(승점 5)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알-푸자이라 클럽 회장 역시 "우리는 한국이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한국이 월드컵에 진출한 만큼 여유있게 경기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이기기 위해서는 한국의 토트넘 스타(손흥민)를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팬들은 경기 내내 UAE 선수들을 응원해야 한다. 골은 1초 만에 완성될 수 있다. 우리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팀을 응원해야 한다"고 자국 국민들의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지난 9차전에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이란을 이긴 한국은 UAE 원정을 통해 조 선두를 굳히고 무패행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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