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눈 감고도 이긴다?' 외신 "우월한 日, 3-0 승리할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29 14: 37

외신에서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나란히 9경기를 소화한 두 팀의 상황은 극과 극이다. 일본(승점 21)은 7승2패, 현재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베트남(승점 3)은 1승8패,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 박항서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 OSEN DB.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조 7연승은 노린다. 베트남은 일본전 승리로 최종예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더불어 ‘탈꼴지’도 노린다. 6위 베트남과 5위 중국은 승점 3점 차다. 하지만 골득실과 다득점 면을 살펴보면 베트남이 일본을 잡는다 하더라도 5위 등극은 쉽지 않다.
베트남은 비록 현재 최하위지만, 새역사를 썼다.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오만, 일본 등에 패하며 일찌감치 본선행이 좌절됐지만, 지난 2월 1일 열린 중국과 7차전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는 베트남의 역사적인 최종예선 첫 1승이다.
[사진] OSEN DB.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은 일본전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일본이 강팀이지만, 목표를 '승리'로 고정했다는 각오를 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일본도 베트남전 승리를 원한다. 역시나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일본에 승리의 무게가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베트남은 홈에서 가진 일본과 첫 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심지어 이번 경기를 앞두고 베트남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퍼졌다.
글로벌매체 ‘스포츠키다’는 “일본은 (9경기 중) 단 2패 했고, 베트남은 1승에 그쳤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일본이 베트남을 1-0으로 꺾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매체 ‘sports mole’도 일본의 승리를 점쳤다. 매체는 “일본은 우월한 팀”이라고 강조하면서 “양 팀의 전력과 그동안의 경험을 비교해볼 때 일본이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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