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44)가 'FC 바르셀로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42)를 향해 덕담을 보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라울 곤살레스가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을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사진] 라울 곤살레스 개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1405775714_62429847352fc.jpeg)
기분이 나쁠 법도 했지만, 라울은 사비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렸다. 그는 "사비는 선수 시절부터 감독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지금 매우 잘하고 있고 매우 좋은 현재와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라울은 2000년 대표팀에 승선한 사비 감독과 약 6년간 스페인을 대표해 발을 맞춰왔다. 라울은 1992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해 2010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했다. 라울은 레알에서만 741경기를 소화해 323골을 넣었다.
하지만 뛰어난 리더십으로 라이벌 바르셀로나 선수들과도 친분을 유지했다.
라울은 "사비는 또한 그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사실이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잘 알고 있으며 나는 그가 잘 해내리라 확신한다"라며 후배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운 현재, 카스티야의 감독을 맡고 있는 라울이 레알의 지휘봉을 잡으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마르카는 지난 22일 "라울은 훌륭한 인격과 뛰어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그는 라커룸을 잘 관리하고 1군과 카스티야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몇몇 사람들처럼 레알을 잘 알고 있고, 심지어 회장보다 더 잘 알고 있다"라며 라울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라울 곤살레스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