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크리스 록 폭행 후 '전처'와 트로피 들고 '환한 웃음' [★SHOT!]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29 15: 55

배우 윌 스미스가 크리스 록 폭행 사건 후 전처인 셰리 잠피노와 함께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윌 스미스의 전 부인인 사업가 셰리 잠피노는 28일(현지시간) 개인 SNS에 영화 '킹 리차드'로 27일 열린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윌 스미스의 오스카 트로피를 든 채 그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잠피노는 "에픽 나이트!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한 사람이 이기면 우리 모두가 승리한 것. 가족이 1등"이란 글을 게재, 단단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실제로 잠피노는 현 스미스의 아내이자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폭행사건 발단이 된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도 잘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피노는 또 스미스의 수상에 대해 "축하해. 당신은 자격이 있어! #가족 1위 #오스카 #베스트 배우"란 글을 올리며 전 남편의 수상을 축하했다. 폭행 사건은 언급하지 않았다.
스미스와 잠피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결혼했으며, 29세인 트레이 스미스의 부모이기도 하다. 결별 후 스미스는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사귀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크리스 록이 탈모증에 걸린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영화 '지 아이 제인'의 데미 무어에 빗대 농담을 하자 갑자기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때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다. 이후 스미스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통해 주최 측과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하루가 지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크리스, 내가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난 부끄다. 사랑과 친절의 세상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라고 크리스 록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AMPAS(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 자격이 정지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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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셰리 잠피노 인스타그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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