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프로-유스 간 연계를 강화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8일 개성고등학교에서 '프로-유스 GK Day'를 진행하며 프로-유스 간 연계를 강화했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육성 시스템 아래 지속해서 프로-유스를 연계하며 우수 자원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GK 선수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주 1회 유스 전 연령대 GK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프로-유스 GK Day'는 이러한 합동 훈련의 연장선상에서 유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1529778803_6242a868f2082.jpg)
이번 GK Day는 프로 박지훈 GK 코치, 유스 김승안 GK 총괄 코치, 정혁목 GK 코치의 지도 아래 부산 소속 구상민, 안준수, 진필립을 비롯한 부산아이파크 U12~U18 전 연령대 GK 선수들이 함께 했다. 부산은 "연령을 섞어 3개의 조로 나누고, 1:1, 슈팅, 크로스의 3가지 테마를 프로 선수들이 하나씩 맡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부산아이파크의 수문장 안준수는 "지금 유스 선수들의 나이일 때 내 실력을 생각해보면, 유스 선수들이 그때의 나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것 같아 많이 놀랐다.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오늘 짧게 진행되어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준비를 많이 해서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고 싶다"라며 "유스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자주 만나게 된다. 선수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GK Day에 참여한 부산 U-18 개성고 김지명(GK, 3학년)은 "프로 형들과 같이 운동하는 것 자체로도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하루였다. 기회가 된다면 프로 형들과 한 번 더 훈련하며 사이드 발리킥을 집중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리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전할 대회들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은 GK Day와 같은 포지션별 프로-유스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진행하며 유스 선수들의 체계적인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