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35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우라와시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후반전이 진행중인 가운데 1-1로 맞서고 있다.
나란히 9경기를 소화한 두 팀의 상황은 극과 극이다. 일본(승점 21)은 7승2패, 현재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베트남(승점 3)은 1승8패,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됐다.
![[사진] 2022. 03. 29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29/202203292047770753_6242f2717d71a.jpg)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조 7연승을 노린다. 베트남은 일본전 승리로 최종예선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일본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일본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선제골은 베트남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코너킥 찬스에서 2000년생 응웬탄빈이 헤더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일본은 볼 점유율을 8:2, 압도적으로 가져가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10개가 넘은 슈팅을 퍼부었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35분 하라구치의 날카로운 슛 마저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베트남은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전반 39분 베트남 골키퍼 쩐 응우옌 만이 우에다와의 1대1 위기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반전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5분 일본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노렸다. 코너킥 찬스에서 시바사키가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기어코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요시다가 골키퍼 맞고 튕겨나온 공을 따낸 뒤 바로 슈팅을 때려 베트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이 진행중인 현재 양 팀은 1-1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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