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2’ UDT가 SDT를 꺾으며 시즌1 우승팀의 저력을 보였다.
29일 저녁 방송된 SKY채널·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2’에서는 두 번째 탈락 팀 탈락이 결정되는 ‘대테러 요인 구출’ 미션에 임하는 부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부대’ 시즌1에 출연한 박군은 이날 스페셜 MC로 ‘강철부대2’에 함께 했다. 칼 같은 각도의 경례로 늠름함을 보여준 박군은 가요계 1년 선배인 안유진에게도 경례를 하는 센스를 보였다. 박군은 ‘박갈량’ 면모로 각 팀의 작전을 분석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 팀 탈락이 걸린 만큼 비장한 기운이 맴돌았다. 먼저 UDT와 SDT가 맞붙었다. 시즌1 때는 UDT가 우승을 하고, SDT가 최약체였지만 시즌2 들어서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었다. 대결에 앞서 UDT는 작전을 세우며 주요 건물 파악과 수색조, 침투조, 개척조 임무를 나눴다. 대테러 전문 부대 다운 치밀한 작전 수립을 한 UDT는 “최대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DT는 지령 전달하는 팀장 송보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SDT 송보근 팀장과 UDT 윤종진 팀장은 대학본부 옥상의 작전도 확인 후 침투조 2인에게 임무를 하달했다. 먼저 임무를 하달 받은 SDT는 UDT가 쫓아오자 급한 나머지 사다리를 제대로 고정하지 못했고,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무전기를 흘리고, 총기 멜빵까지 풀렸다. 그 사이 UDT는 역전에 성공, 임무 지역을 복기하며 침투를 이어갔다.

역전 당한 SDT는 빠른 타깃 제거와 기동 중 무전으로 시간을 단축, 재역전에 성공했다. 거의 동시에 옥상에 진입한 가운데 개척조가 임무를 하달 받아 침투를 시작했다. 20kg 해머를 들고 침투한 개척조는 문을 부수고 교수실에 진입해 열쇠를 찾아 옥상에 있는 팀장에게 전달했다.
열쇠를 전달 받은 팀장들은 외줄을 타고 침투조가 있는 건물로 이동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UDT가 먼저 요원 구출에 성공해 80kg의 더미를 안고 구출을 시작했다. UDT가 혼자 더미를 안은 반면 SDT는 세 명이 힘을 합쳐 들며 상반된 작전을 보였다. 결국 승리는 UDT가 가져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