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강팀으로 만들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9대표팀은 29일 대구DGB파크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초청 U19대표팀 친선전’에서 정종훈의 두 골이 터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19팀을 5-1로 크게 이겼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시작 후 단 18분 만에 3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례적인 골키퍼와 필드 플레이어 3명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인니는 전반전 한 골을 만회하며 잘싸웠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 오늘 선수들이 패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처음 한국 왔을 때보다 많이 발전했다.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3실점 후 골키퍼와 선수 3명 조기교체 이유는?
▲ 어린 선수들이 처음에 나왔다. 이런 경기를 처음 해봐서 상당히 위축된 선수들이 있었다. 긴장된 것을 풀지 못한 것이 눈에 보였다. 이 선수들은 90분을 못 가겠다고 판단해 빨리 교체를 해줬다.
- 후반전 주장인 마르셀로노가 두 차례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 주장이 마르셀노가 전반전 끝나고 늦었다 싶으면 파울하지 말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문을 했는데도 두 번이나 PK를 줘서 안타깝다. 다음부터 고쳐나가야 한다. 골키퍼 펀칭미스도 우리 선수들이 처음 나와서 긴장해서 가진 실력을 60%밖에 못 보여줬다.
- 한국전 2경기서 배운 점은?
▲ 한국 선수들 강한 멘탈과 몸싸움이 있는 파워축구를 한다. 앞으로 파워에 밀리지 않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를 뛰고 나서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느꼈을 것이다.
- 내년 20세 월드컵 개최국인데 세계수준으로 도약하려면?
▲ 모든 선수들이 5-6명 정도 좋은 선수들이 못 왔다. 그 선수들과 조직력을 극대화하면 더 강해질 것이다.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잘 완성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팀으로 변모할 것이다.
- 한국전지훈련에서 얻은 점은?
▲ 지금까지 로드맵대로 잘 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몇 개월 동안 경기를 못해서 기본 체력이 떨어졌다. 한국과 강하게 경기하면서 체력도 많이 끌어올렸다. 한국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해소했다.
-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 A대표팀에 대한 평가는?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월드컵 본선진출했다고
마지막 경기를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가서 독일전에 최선을 다한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했다. 벤투호도 10차전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귀국하길 바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