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의 파넨카킥’ 본 김은중 감독 “정확하게 차는 것이 낫다” [대구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3.29 21: 31

김은중 감독이 U20 월드컵을 겨냥하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19대표팀은 29일 대구DGB파크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초청 U19대표팀 친선전’에서 정종훈의 두 골이 터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19팀을 5-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경기시작 후 단 18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쳐 대승을 완성했다. 정종훈은 멀티골을 뽑았다. 전반전 한 골을 실점한 한국은 후반전 두 번의 페널티킥을 터트려 대승을 거뒀다. 다음은 김은중 감독과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총평은?
▲ 이번 훈련에서 선수들을 더 알게 됐다. 우리 팀에 맞는 선수들을 찾았다. 선수들이 5명 이상 대표팀에 못 들어왔지만 그 선수들까지 함께 한다면 팀의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 네 번째 골을 넣은 최성민의 페널티킥 파넨카킥은 어떻게 봤나?
▲ 어떻게 보면 과감한 도전이 될 수도 있다. 이 선수들은 항상 도전을 해야 하는 것은 맞다. 골로 연결됐기에 앞으로 뭐라고 말은 안 할 것이다. 사실 정확하게 페널티킥을 차는 것이 낫다. 감독 입장에서는 정확한 것이 더 중요하다.
- 1실점을 했는데 드러난 문제점은?
▲ 우리 선수들이 3-0 리드하면서 조금 느슨해진 시간이 있었다. 선수들 역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사실 실점을 안 하는 게 중요하지만 실점을 하면서 개선할 부분을 알 수 있다. 수비 조직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 강한 프레싱을 바탕으로 빠른 트랜지션을 추구한다.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체력이 기본이 돼야 한다. 아직까지 내 생각의 3-40% 밖에 실행이 안된다.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세계무대서 강팀을 상대로 경기 잘할 수 있다.
- 후반전 필드골 득점이 어려웠던 이유는?
▲ 상대가 밀집수비를 하면서 많이 내려섰다. 어린 선수들이 당황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급하고 볼을 빼앗겼다. 앞으로도 예선에서 상대가 많이 내려선다. 그런 경기에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나갈지 많이 개선해야 한다.
-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 내 생각보다 신태용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드셨다. 체격조건도 많이 좋아졌다. 훈련도 잘 돼 있다. 오늘도 잘해줬다. 앞으로도 기대되는 팀이다. 월드컵을 인니에서 하니까 그 시간까지 좋은 팀을 만들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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