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박재정이 출연해 돌연 방송가에서 사라진 이유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박재정이 출연했다.
이날 “석진이형 가족이 왔다”며 M.O.M의 박재정을 반겼다. 박재정의 데뷔 때 얘기를 나누던 중, 가수 데뷔 후 주변반응을 물었다. 박재정은 “난 운이 좋은 케이스, 하지만 우승 후 경력은 되지만 누군가 찾지 않아 일이 없었다”며“슈퍼주니어 라디오에서 노래하는 코너가 유일한 스케줄이었다”고 고백했다.
앨범내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에 대해 그는 “난 일을 하는데 진짜 너무 돈이 없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수입이 부족해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말하며 “상금도 괜찮다 싶었겠지만, 급격하게 집안사정이 어려워져 부모님께 그 돈을 다 드렸다”고 했다.
그는 당시 총3억이 상금 중 세금빼고 2억 넘게 받았다며 “그걸로 집을 살려야했다, 남은 금액으로 부모님과 살 보증금 정도 남아나머지 돈으로 부모님 식당을 그때 시작하게 됐다”며 오로지 가족들을 위해 희생했던 순간도 떠올려 먹먹함을 안겼다.
특히 박재정은 “데뷔 8년 됐는데 모은 돈이 없어, 음원을 많이 내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에 입대 고민까지 해, 아직도 군대 안 갔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는 주인 오빠들이 담아주는 떡볶이 한 접시 놓고 그때 그 시절 얘기부터 세상 돌아가는 별별 넋두리까지 오빠들이 담아낼 매콤달달한 떡볶이와 맛깔나는 사연들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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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떡볶이집 그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