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이상희와 이석형이 선배 김혜수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 가운데, 신인시절 1년에 100만원으로 살아야했던 힘든 시기를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이상희, 이석형 배우가 출연했다.
이날 ‘소년심판’에서 숨은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상희와 이석형이 출연했다. 먼저 이상희부터 소개, 그는 데뷔 2010년에 독립영화에 데뷔해, 쉬지 않고 작품에 출연했다고 했다. 이어 이석형도 독립영화로 데뷔, 최근엔 ‘모럴센스’에도 출연하며 역시 핫한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함께 한 ‘소년심판’에 출여한 두 사람. ‘소년심판’에 출연한 계기를 물었다. 이상희는 “앞서 같이 한 작품이 있던 감독님”이라 했으나 이석형은 “난 오디션, 정석코스로 봤다”며 역할을 위해 많이 연구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년심판'에 대해 “대본이 워낙 좋아, 같이 하는 선배도 너무 좋았다”며 김무열, 김혜수, 이성민, 이정은 등이 판사로 나온 어벤져스 작품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본 김혜수의 아우라를 느낀 적이 있는지 묻자 이상희는 “같이 작업한 배우들은 엄지만 세워,현장에서 작품 속 인물로 존재하려 가장 성실하게 임하시는 분”이라며 “정말 멋지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범 역할 배우들과 리딩하는데 일일이 좋은 점을 얘기해주신 선배 이 친구들이 연기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해,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며 리스펙 했다.
두 사람에게 연예계 데뷔 전 삶을 물었다. 이상희는 데뷔 전 간호사였다며“대학병원에서 조금 일해, 좀 버거워 관두고 연기를 시작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했다. 게다가 “연기가 하고싶은 게 아닌, 일이 힘들어서 뭘할까 하다가 하게 된 것,연기는 관심 있었지만 연기를 하기 위해 그만둔건 아니다”고 했다.

특히 이상희는 경제적으로 초반에 어려웠다며 “연기로 1년에 100, 200만원 벌어, 모든 신인 배우들에게 힘든 시기”라며 덤더하게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한달?”이라고 재차 묻자 그는 “1년”이라고 말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상희는 “친구집에 얹혀사는데 결혼하게 되면서 보증금이 필요해져 일용직으로 아르바이트 해선 보증금을 마련할 수 없겠더라”며 “1년 정도 연기를 쉬었다, 다시 생계를 위해 개인 병원 간호사로 일했다”며 우여곡절있던 삶을 전했다.
이석형은 최근까지 백화점에서 명품 브랜드 ‘샤X’ 매장 입장을 도와주는 일을 했다면서 “스타배우들도 많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1년에 두 세변 연례행사처럼 뜬금없이 나를 알아봐 갑자기 영화나오시는 분 아니냐고 묻길래 맞다고 했다”며 역시 담담하게 전했다.

다른 꿈이 있었는지 묻자 그는 “원래 영화감독, 책임을 많이 지니 어려울 것 같아, 이상하게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배우의 길이 더 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중에 르와르 혹은 람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이며 꿈을 전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예능 ‘떡볶이집 그 오빠’는 주인 오빠들이 담아주는 떡볶이 한 접시 놓고 그때 그 시절 얘기부터 세상 돌아가는 별별 넋두리까지 오빠들이 담아낼 매콤달달한 떡볶이와 맛깔나는 사연들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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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떡볶이집 그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