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음주운전 인정 "벌 달게 받고 회개할 것" ('카라큘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3.29 23: 47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29일 유튜브 카라큘라 채널에는 ‘음주운전 적발되고 억울하다는 문준영을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유튜버 카라큘라는 아이돌 그룹 리더 A씨가 음주 만취운전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후A씨는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으로 지목됐고, 문준영은 SNS를 통해 “일방통행에서 싸움이 난 것처럼 저게 마칠 사실인마냥 허위사실을 라이브 방송을 하더라. 다 내 불찰이다. 경찰 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반박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문준영은 자신의 음주운전을 최초로 제기한 카라큘라를 만나 오해를 풀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준영은 “왜곡된 진실만은 바로잡고 싶다. (술 마시고 운전대 잡은 건) 벌을 달게 받고 회개하겠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공정하게 한번 짚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일방통행 길에서 제가 음주운전하다 시비가 붙어서 담배를 물고 시비를 건 것처럼 됐는데 절대 아니다. 다른 지역에서 공연을 하고 와서 갈 곳이 없으니까 동료들하고 작업실에서 회식을 하자, 뒷풀이와 컴백 축하를 해주는 자리가 있어 가는 길이었다”며 “가던 중 롤스로이스 차주를 만나게 됐다. 뒤에서 클락션을 울리기에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내려서 손잡이른 두 번 열고 창문을 두드렸다. 그 분은 내가 깡패인줄 알고 놀랐다고 하더라. 창문을 살짝 내리시길래 보고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착각했다’고 사과했다. 그때는 술을 마신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이후 술을 마시고 있는데 한 동생이 전화로 ‘롤스로이스 차주랑 싸움했냐’고 하더라. 나는 ‘너의 차인 줄 알고 그렇게 했는데 죄송하다고 했다’고 했는데 롤스로이스 차주가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고 차가 망가졌다면서 보자고 하더라. 나도 느낌이 쎄했는데 술을 마신 상태이기도 해서 감정도 격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1:1로 만나는 줄 알았는데 페라리를 탄 친구를 데려왔더라. 거기서 위압감이 생겼다. 앞에선 롤스로이스가 막고, 뒤에선 페라리가 막았다. 나는 첫 차라는 이유로 쭉 타오고 있는데 거기서 자격지심도 있었다”며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운전대 잡은 건 인정한다. 더 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사죄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문준영은 “그런 상황에서 기사가 나오니까 SNS에 감정적인 글을 올리게 됐다. 너무 죄송하다. 그 이후 한 전화를 받았는데, 이 모든 상황이 롤스로이스 차주가 함정을 파놓은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 영상을 찍은 사람이 카라큘라인 걸로 확신했는데 아니었다.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문준영은 “군대 다녀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뭔가를 좀 하려고 하는데 다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런게 컸었다. 이 자리를 빌어 롤스로이스 차주 분께는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문준영은 음주운전 논란 외에도 BJ 하루 스폰 논란에 휩싸여있다. 문준영은 제아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걸고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게 그룹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