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옷장2’ 보나가 개미 허리를 자랑하며 남다른 피팅 이유를 밝혔다.
29일 방영된 JTBC ‘마법옷장2’에서는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 시즌2의 MC는 시즌1의 김나영이 마찬가지로 MC가 되어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나갔다. 김나영은 패션 업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는 물론, 스스로 패션 센스도 무척 뛰어난 사람. 출연진은 모델 송해나, 주우재, 최희승, 전진오 등이 있었다.
이날 첫방의 게스트는 바로 우주소녀 보나였다. 한창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에서 김태리의 라이벌인 '고유림' 역을 맡아 한창 활약 중.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매주 화제 속 방영 중이라 보나의 등장은 스튜디오에서도 큰 환호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보나가 드라마 팀 중 '태양고 친구들과의 만남'을 꺼내자 김나영은 "저도 데리고 가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이유는 김나영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
주우재는 "그냥 TV로 보세요"라고 말했으며 김나영은 역시 그렇지, 그런 표정으로 싱긋 웃었다.
보나는 자신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스케줄에 따라 각 팀에서 옷을 골라주고 싶은 스케줄을 선정하는 게 '마법옷장1'의 룰. 이번 시즌은 랜덤으로 뽑아서 대결을 하는 걸로 룰이 바뀌었다. 이들이 준비할 스케줄은 보나가 대구에 있는 오빠와의 데이트에서 입을 옷, 그리고 OTT 드라마 미팅 때 입을 옷, 우주소녀 6주년 때 입을 옷 등이었다.

보나는 대구에 가는 이유로 가족들과의 만남, 그리고 "오빠와 데이트를 하고"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나영은 "오빠랑 데이트를 하냐?"라고 놀란 눈으로 물었다. 보나는 “데이트보다는, 거북하니까 그냥 밥 한 끼 먹는 걸로”라고 말하며 여느 오빠를 둔 동생의 모습을 보였다.
각 팀은 오빠와의 데이트 룩으로 정반대의 룩을 가져왔다. 사랑스럽거나 쿨한 느낌의 옷을 가져오는 한편 프리스타일의 편안한 느낌의 옷을 가져온 팀도 있었다. 송해나는 “오빠들은 그렇게 여동생이 입는 걸 신경 쓰는 게 아니다”라면서 자신이 옷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주우재는 "이런 옷을 입으면 오빠가 뭐라고 생각하겠냐"라고 말했으나 송해나는 주우재의 의견을 완강히 무시했다.
'우주소녀 6주년 팬미팅'에 입을 옷에 대해 보나는 자신이 평소대로 입던 옷과 확 끌렸던 옷이 각기 달랐다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확 끌렸던 송해나 팀의 옷을 골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내기도 했다.
한편 보나는 남달리 가느다란 허리를 자랑했다. 보나의 스타일은 허리를 강조한 스타일을 입지만 타고난 허리 라인이 아름다워 유독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보나는 특히 허리가 드러났을 때 '기립근'이 폭 파여 건강하면서도 탄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었다. 김나영은 "허리 라인이 정말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보나는 다소 쑥스러운 얼굴로 "데뷔 전까지 몰랐다. 무대 의상으로 허리가 드러나는 의상을 자주 입다보니 팬분들이 말씀하셔서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나는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허리가 유독 얇다. 그래서 허리에 맞춰 피팅을 하다보니 허리가 강조된 느낌이 된 것 같다"라면서 어쩔 수 없는 사정을 드러내 달리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