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투자를 통해 월드컵 진출을 노렸던 중국 대표팀이지만, 결과는 최종예선 1승이었다.
중국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오만전을 치러 0-2로 완패했다.
야심 차게 월드컵 진출을 노렸던 중국이지만,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10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거뒀으며 승점 6점(1승 3무 6패)으로 조 5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30/202203300331774242_6243532ef201d.jpg)
이 경기 중국은 전반 12분 아르샤드 알 알라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 압둘라 파와즈에게 2번째 골을 실점하며 완패했다. 중국은 총 5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중국 '즈보 닷컴'은 대표팀을 향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월드컵 예선은 끝났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가치에 관해 고민해야 한다. 오히려 퇴보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축구의 실제 수준에 관해 생각해야 한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슈퍼리그 역시 상업적인 가치가 없다. 이건 화가 나서 하는 말이 아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은 ‘축구굴기’를 앞세워 막대한 자금력을 통해 귀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역풍이 불었다. 중국 슈퍼리그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 자국 리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며 대표팀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또다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