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이 브루노 페르난데스(27, 맨유)의 멀티 골에 힘입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베르나르두 실바-디오구 조타-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오타비우-주앙 무티뉴-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누누 멘데스-페페-다닐루 페헤이라-주앙 칸셀루가 포백을 꾸렸고 지오구 코스타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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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북마케도니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호미르 코스타디노프-밀란 리스토프스키가 투톱으로 나섰고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아리얀 아데미-에니스 바르디-엘리프 엘마스가 중원을 채웠다. 에그지얀 알리오스키-다르코 벨콥스키-비사르 무슬리우-스테판 리스토프스키를 비롯해 스톨 디미트리예프스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4분 포르투갈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진패스를 받으면서 박스 안으로 침투한 호날두는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북마케도니아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리스토프스키가 반대편의 알리오스키를 향해 크로스했고 알리오스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포르투갈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포르투갈은 북마케도니아의 공격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공을 잡은 호날두는 함께 쇄도하던 페르난데스를 향해 공을 넘겼다. 페르난데스는 먼쪽 포스트를 보고 강력하고 낮은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전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조타의 크로스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북마케도니아는 더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려 득점을 노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실바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주앙 펠릭스, 마테우스 누네스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포르투갈이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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