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의 폴란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의 스웨덴을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폴란드 대표팀은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코르조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홈팀 폴란드는 4-3-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세바스티안 시만스키-피오트르 지엘린스크가 공격 2선에 나섰다. 야쿠프 모데르-야체크 구랄스키-크리스티안 비엘리크가 중원을 맡았고 바르토시 베레신스키-얀 베드나레크-카밀 글리크-매튜 캐시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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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빈 콰이손-알렉산더 이사크가 투톱을 구성했고 에밀 포르스베리-크리스토퍼 올손-예스퍼 칼스트롬-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을 채웠다.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마르쿠스 다니엘손-빅토르 린델로프-에밀 크라프트를 비롯해 로빈 올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0분 폴란드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스웨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코너킥에서 수비가 걷어낸 볼을 다시 투입했고 쿨루셉스키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폴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교체로 투입된 심 칼스트롬이 그제고시 크리호비악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박스 안 파울을 범한 것이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서나가던 폴란드는 후반 27분 추가 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지옐린스키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볼을 뺏어낸 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스웨덴은 후반 34분 다니엘손을 빼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스웨덴은 득점에 실패했고 골문을 굳게 지킨 폴란드는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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