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8년 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해 잘해보려고 하는 남자"('봄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30 11: 11

 배우 손현주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8년 만에 출소해 잘해보려고 하는 남자”라고 소개했다.
손현주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새 영화 ‘봄날’의 제작보고회에서 “교도소에서 나와서 가족, 친구들에게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손현주를 비롯해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이돈구 감독이 참석했다.

4월 말 극장 개봉하는 영화 ‘봄날’(감독 이돈구, 제공배급 콘텐츠판다, 제작 엠씨엠씨)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강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를 비롯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모범형사’ ‘트레이서’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한 손현주는 장르를 불문하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날 손현주는 "딸, 동생, 친구에게 잘해주려고 하지만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좋은 뜻으로 일을 벌이긴 하지만 나쁘게 끝나지는 않는다"며 "이돈구 감독님이 연출을 깔끔하게 해주셨다"라고 예고했다. 이제껏 선보인 적 없던 철부지 형님 호성으로 분한 손현주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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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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