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심진화가 세상을 떠난 친구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았다.
심진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보러 갔었던 날에”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심진화는 “착하고 의리있는 우리 기욱, 화선언니, 영수와 같이 아빠 단골 아귀찜 이모집 가서 맛나게 밥도 먹고 술도 한 잔하고 모처럼 너무 행복했다”고 적었다.
심진화는 김형은의 어머니도 지난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엄마도 돌아가시고 아빠 많이 적적하신데 자주 간다는 게 마음처럼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그래도 여전히 딸이랑 술 한 잔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또 갈게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형은아, 나 잘했지? 하늘에서는 우리 아빠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은은 심진화와 함께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했지만, 200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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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진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