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홍차 대신 초쿌릿을 선호하는 것 같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독이 든 쵸콜릿을 먹고 실명을 포함한 다양한 중독 증상에 시달렸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러시아-우크라 전쟁의 발발로 인해서 가장 많은 것을 잃은 사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명받은 그는 자신이 20년 간 성장시킨 첼시를 내놔야만 했다.

단 영국 정부의 강력 제재와 달리 우크라이나에서는 정부가 직접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러시아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직접 미국 정부에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평화 협상 사절로 나설 수 있도록 제재를 하지 않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평화 협상의 일환으로 수차례 벨라루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측 협상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전쟁을 계속 싶어하는 러시아 강경파의 암습을 당했다. 대변인이 직접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의 2명 이상이 독극물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인정했다.
당초 보도대로 아브라모비치는 심각한 중독 증상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담장은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하던 중 '쵸콜릿'을 먹고 사경을 헤멨다.
더 선은 "아브라모비치는 초쿌릿을 먹은 이후 얼굴과 손의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에 시달렸다"라면서 "심지어 실명 증상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아브라모비치를 포함해서 두 명의 사절단이 중독 증상에 시달렸다. 입원한 그들은 그들은 1주일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강경파로 의심되는 이번 암살 시도에 대해 더 선은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서 "러시아 요원들의 암살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 관계자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포함해서 세 사람 모두 유기인산염 감염이 의심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더 선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사용된 독소의 양은 죽이기는 부족했다. 한 마디로 그들을 위협하기 위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