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스톤, '폭행 논란' 윌 스미스 옹호 "크리스 록도 제이다에 사과해야" [Oh!llywood]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3.30 17: 30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논란을 빚은 윌 스미스를 옹호했다. 
샤론 스톤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윌 스미스의 SNS에 "크리스 록도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에게 사과하는 것을 듣고 싶다. 누군가의 아픔을 웃음거리로 만들어선 안 된다"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앞서 윌 스미스는 27일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치러진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폭행 논란을 빚었다. 크리스 록이 영화 '지.아이.제인'에서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 "지.아이.제인2'에 출연해라"라고 말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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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었고, 그로 인한 탈모 증세로 인해 삭발을 감행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객석에서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또한 자리로 돌아온 뒤에도 "내 아내 이름은 언급하지 말라"며 소리쳤다. 
이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폭력을 휘두른 윌 스미스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며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아카데미 측 또한 "어떤 종류의 폭력도 허용해선 안 된다"라며 현행법에 따라 조치할 것을 밝혔다. 윌 스미스가 이날 시상식에서 '킹 리차드' 속 리차드 윌리엄스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트로피 반환까지 거론됐다. 
결국 윌 스미스는 28일 SNS에 "크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는 잘못을 저질렀다. 나는 내 행동이 부끄러웠고, 그건 내가 되고 싶은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랑과 관용의 세계에 폭력은 있을 수 없다. 또한 아카데미에도 사과하고 싶다. 쇼의 프로듀서와 청중들, 그리고 전세계의 시청자들에도 마찬가지다. 나는 윌리엄스 가족과 나의 '킹 리차드' 가족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이 우리 모두의 멋진 여정을 얼룩지게 한 것을 정말 깊이 후회한다"라고 사과를 표했다. 
이에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각자 의견을 내며 윌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찬반 여론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샤론 스톤이 윌 스미스의 행동을 옹호하며 크리스 록의 선 넘은 코미디를 언급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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