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3-0, 3-1"...T1-젠지의 스프링 우승 예측 스코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3.30 17: 18

"3-0 이다"(T1 최성훈 감독), "3-1 이다"('페이커' 이상혁), "3-0으로 이기겠다"(젠지 고동빈 감독), "3-1 이다"('룰러' 박재혁).
T1과 젠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내건 우승 예측 스코어는 '3-0'과 '3-1'이었다. 
라이엇게임즈는 30일 오후 서울 용산 CGV LCK관에서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양 팀 사령탑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데이 초반부터 양 팀 감독인 최성훈 감독과 고동빈 감독, 대표 선수로 나선 '페이커' 이상혁과 '룰러' 박재혁에게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첫 질문은 이번 결승전 우승 스코어 예측. 공교롭게도 양 팀의 사령탑은 '3-0'을 대표 선수로 질문에 답한 이상혁과 박재혁은 '3-1'을 언급했다. 
최성훈 T1 감독은 2년 전이었던 지난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을 언급하면서 그 당시의 스코어를 재현하겠다고 우승 스코어의 선택 이유를 전했다. "2년 전에도 T1과 젠지가 결승에서 붙었다. 그 때 3-0으로 승리했다."
답변을 들은 고동빈 젠지 감독은 "결승전에서는 1세트가 중요하다. 1세트에서 우리가 이기면 3-0으로 이길 것 같다"며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기 싸움도 감독들의 입심 대결에 못지 않았다. '페이커' 이상혁은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스코어가 3-1 인 것 같다"면서 자신의 생각한 이유를 전했다. 박재혁은 "내 바람이기도 하다. 가장 좋아하는 스코어가 3-1 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T1의 벽에 자주 막혔던 것을 언급하면서 2022시즌 젠지는 다르냐는 물음에 박재혁은 "2022년 젠지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다. 플레이 스타일과 성향이 다르다. T1을 월드 챔피언십 등 다른 큰 대회에서 이겨봤기에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2년전과는 다른 결과를 자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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