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골키퍼 조 하트(35, 셀틱)가 해리 케인(29, 토트넘)을 극찬하고 나섰다.
베테랑 골키퍼 하트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같이 생활했지만 케인과 같은 소속팀에서 뛴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이기도 했던 하트는 29일(한국시간) 축구 팟캐스트 '인 더 스티프스(In the Stiffs)'에 출연, 케인에 대해 "최고의 피니셔는 케인이었고 최고의 선수 역시 케인이었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30/202203301720772455_624413ac9fcc3.jpg)
이어 하트는 "나는 앞서 케인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년 동안 같이 뛰며 그가 정말 최고 선수이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최고였다"면서 "3년 뒤 그를 만났지만 매일 그와 함께해서가 아니라 정말 그는 향상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에서도 전설이 돼가고 있다. 케인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스위스와 A매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 1-1로 맞선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잉글랜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이 득점으로 68경기 만에 '잉글랜드 전설' 바비 찰튼이 보유한 49골(106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케인은 이제 웨인 루니(은퇴)가 보유한 53골(120경기)에 4골차로 바짝 다가섰다. 5골만 더 넣으면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수 있다.
특히 "케인은 그의 정신력과 근면함 때문에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하트는 "그는 경탄이 나올 정도였다. 어떤 사람들은 몇차례 좋을 때 괜찮은 활약을 펼치지만 케인은 좋은 날에는 정말 완벽하다"면서 "헤딩, 패스, 터치, 마무리. 그는 정말 잘했고 나는 그런 좋은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