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제작진 참여 '사랑 후의 두 여자', 새로운 걸작 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30 17: 49

영화 '캐롤' 제작진이 참여한 새로운 여성영화 '사랑 후의 두 여자'가 오늘(30일) 국내 극장 개봉을 맞이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사랑 후의 두 여자'(감독 알림 칸, 수입배급 판씨네마)는 항해사 남편의 죽음 이후 진실을 묻기 위해 도버 해협을 건너 프랑스의 쥬느를 만나게 된 영국의 메리, 사랑의 불꽃이 꺼지고 새로운 삶을 맞이한 두 여성의 인연을 그린 드라마 장르다.
30일 개봉을 기념하며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와 영화만큼이나 우아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져 여운을 더한다.

'사랑 후의 두 여자' 연출과 각본을 맡은 알림 칸 감독과 사랑을 위해 종교를 바꾼 영국 여자 메리를 연기한 조안나 스캔런, 사랑을 위해 결혼을 포기한 프랑스 여자 쥬느를 맡은 배우 나탈리 리샤르가 도버의 백악 절벽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쥬느의 아들 솔로몬을 연기한 배우 탈리드 아리스까지 네 사람이 함께 모여 열띤 의논을 하는 모습, 프로듀서 마티유 드 브라코니에의 곁에서 활짝 미소 짓는 조안나 스캔런과 다정한 모자(母子) 나탈리 리샤르와 탈리드 아리스의 모습까지 카메라 뒤의 다양한 순간들이 담긴 현장 비하인드 스틸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메시지만큼이나 다정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마음의 소용돌이가 요동쳤던 작품! 가슴이 뜨거워지는 힐링 영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고 마지막에는 가슴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펑펑 났다. 끝나고 나서도 여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였다(인스타그램 mhmo***)”, “픽션이지만 너무 사실 같은 디테일. 그래서 사랑은 무엇일까(인스타그램 bo***)”, “눈물로 위로하고 소통한 너무 멋진 여성 영화(인스타그램 in***)”, “정말 걸작이다. 섬세한 감정들을 이미지와 사운드로 표현해 내는데 굉장한 능력을 가진 연출(인스타그램 cr***)”, “남은 사랑을 움켜쥔 채 원망보단 희망을 키우는 이들의 온기가 가득하다(인스타그램 m.bl**)” 등 만장일치 호평을 이끌어내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사랑 후의 두 여자'는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수상뿐만 아니라 영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는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올해 최다 수상작으로 등극했다.
상실을 마주한 두 여성의 연대와 화해를 섬세하고 시적인 연출로 표현한 '사랑 후의 두 여자'가 영화 팬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새로운 걸작이 될지 주목된다.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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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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