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선-악 자유자재로 넘나드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30 18: 00

 선과 악을 넘나드는 배우 김성규의 연기가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다.
먼저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흑룡파 막내 양태 역을 맡아 눈빛 하나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영화 ‘악인전’에서는 연쇄살인범을 맡아 몸무게까지 감량, 날카로움을 살린 강렬한 인상을 완성해 소름 끼치는 악인 연기라는 평을 얻었다. 또한 쿠팡플레이 드라마 ‘어느 날’을 통해서는 북부 교도소의 사자 도지태 역으로 살벌함을 그려낸 바 있다. 이렇게 다양한 악인 연기를 보여줬던 김성규는 악인뿐만 아니라 선인까지 다양하게 소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서 총잡이 영신 역을 맡았던 김성규는 생사역과의 싸움에 앞장서며 좀비떼를 물리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드라마 ‘반의반’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처절하고 강렬한 이미지와 달리 피아니스트 강인욱 역을 섬세한 감정으로 완성해 캐릭터 소화력에 호평을 얻었다.

이렇게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성규는 최근 출연하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돼지의 왕’에서 광역수사대 경위 정종석 역을 맡아, 연쇄살인마가 되어 20년 만에 나타난 동창 황경민(김동욱 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맞서고 있다.
정종석은 황경민을 추적하며 과거 학폭 가해자들을 마주쳤고, 자신에게 가한 과거 폭력을 떠올리며 그들의 뻔뻔한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 그럼에도 형사의 본분을 지키며 경민을 추적하는 데 집중한다.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디테일한 연기로 깊이 있게 표현한 김성규는 보는 이들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성규가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은 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2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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