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것의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제작 고래픽처스, 제공 키다리스튜디오,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공동배급 키다리스튜디오)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30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컬래버레이션은 부산을 넘어 전국민이 아는 명곡 ‘부산 갈매기’가 영화 초반에 삽입되면서 이뤄졌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부산 갈매기’의 흥겨운 전주에 이어 절절한 가사가 자막과 함께 흘러나오며 떼창을 유발한다. 특히 1990년대 감성이 생생하게 담긴 장면들과 맞물려 짙은 여운을 돋운다.
‘부산 갈매기’의 전주부터 클라이맥스로 가는 동안 변모해가는 희수의 감정 변화를 담아내면서 다채로운 감성이 뒤섞여 삶의 애잔함을 전한다.

부둣가 감성이라는 공통분모는 부산의 작은 항구 구암을 차지하기 위해 맹렬하게 부딪히는 밑바닥 인생들에게 생동감을 부여하며 가슴 뜨거운 울림을 선사한다. 이처럼 강렬한 캐릭터, 날 것의 누아르로 전례 없는 카타르시스를 예고한 '뜨거운 피'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부산 갈매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치열하면서도 애잔한 느와르 감성을 전한 '뜨거운 피'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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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직비디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