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임익강, 급똥 참는 법→"얼굴에 똥 튀어도 태연하게 진료"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3.30 21: 04

대장항문외과의 임익강이 급똥 참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30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47회에서 뜻밖의 재능을 주제로 대장 항문 외과의 임익강이 출연해 항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임익강은 스스로 '똥꼬의사'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익강은 "급할 때 내괄약근이 지원근을 요청한다. 이때 외괄약근이 잡는다. 짧게 잡으면 15초면 풀린다. 그래서 골반에 힘을 주면서 꽈줘야 한다"라며 "무릎 말고 허벅지 힘을 이용해서 꽈야한다. 허리를 펴고 뒤로 돌아 노크한다"라며 급똥 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요즘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많이 보니까 이게 또 좋지 않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임익강은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피가 몰린다. 그래서 붓는다. 옷 벗고 똥 싸고 옷 입는 시간이 3분 내로 해결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임익강은 "좀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면 지금 안 싸도 될 똥을 싸는 것"이라며 "치질 덩어리가 눌러도 변의가 느껴진다. 잔변감이 느껴져서 싸면 그건 똥이 아니라 치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익강은 "변의 모양과 색을 달 봐야한다. 소시지처럼 굵거나 연결 돼 있으면 좋은 거고 변의 냄새가 고약하면 식생활을 봐야한다"라며 "붉은 색 변을 볼 경우 직장의 출혈, 짜장면 색깔은 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좋다. 검은 변을 쌌는데 생선 비린내가 난다면 항문 직장암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익강은 "개원하고 5년 정도 까지 오후가 되면 머리가 아팠다. 하루 종일 똥 냄새를 맡는다. 진료를 보다가 얼굴에 똥이 묻을 때도 있다. 환자 분이 민망해할까봐 괜찮다고 하고 얼른 닦고 환자를 만날 때도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익강은 "지금은 여기 저기 공기 정화기를 놨더니 좀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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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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