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더블-더블' KCC, DB 꺾고 2연승... KT, 한국가스공사 제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30 21: 46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원주 DB를 제압했다.
KCC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KCC는 2연승을 내달리며 20승31패가 됐다. 순위는 9위. DB는 22승31패를 기록, 8위를 마크했다.  

[사진] KBL 제공.

KCC에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라건아도 14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냈다.
DB에서는 허웅이 21득점, 레나드 프리먼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를 39-39로 마친 KCC는 3쿼터에서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서정현의 득점포까지 터졌다. KCC는 3쿼터를 61-5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제대로 탄 KCC는 4쿼터 한 때 격차를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한 KCC는 85-79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같은 날 수원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2-89로 제압했다. 
이미 최소 2위 확보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은 KT는 35승 15패가 됐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둔 선두 서울 SK(38승 12패)와 격차는 3경기가 됐다.
이날 KT가 패배하면 SK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 있었다. 하지만 KT가 이를 쉽게 용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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