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신주아가 러브스토리를 전하던 중 '전세기'란 언급에 당혹함을 내비춘 가운데, 서효림은 시모인 김수미의 냉장고가 무려 17대나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 서효림, 신주아, 김승수가 출연했다.
배우 신주아는 국제결혼 9년차라며 “코로나 이후 11개월 만에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 9년차인 줄 몰랐다"며 당황, 앞서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 재벌 2세 사업가 라차니쿤과 결혼해 태국에서 생활하다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신주아는 남편이 태국재벌이란 소문에 대해 그는 “사실 아니다”며 손사레를 쳤고,이에 모두손가락부터 목걸이, 귀걸이등 블링블링한 그녀를 보며 “근데 액세서리가 휘황찬란하다, 소문이 아닌걸로 하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김국진도 “살면서 본 귀걸이 중 가장 크다”고 말할 정도. 장동민은 “옷도 태국 왕궁스타일”이라고 웃음, 모두 “보란 듯이 마음먹고 나왔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다시 신주아의 해명(?) 타임을 가졌다. 신주아는 남편에 대해 “태국에서 2대째 운영 중인페인트 회사 브랜드 사장, 오래된 브랜드일 뿐 재벌까지 아니다”고 말하며 “한국에선 ‘쿤서방’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 대해 신주아는“루머가 있다, ‘오로라공주’ 하차당해 만났다 태국클럽 다니다 만났다는 루머, 전혀 아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신주아는 “친구가 남편의 후배 , 우연히 남편을 소개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 신주아는 남편을 첫눈에 반하게 한 일이 있다고 했다.신주아는 “난 쿨하고 털털한데 남편은 선비스타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치킨도 칼질하는데 손으로 그냥 뜯었더니 깜짝 놀랐더라, 닭봉을 잡는 여자는 처음인 것”이라며 자신의 털털한 매력으로 남편을 사로 잡은 스토리를 전했다.
사랑꾼 남편에 대한 스토리를 들어봤다. 선물에 대해 묻자 그는 “선물?”이라며 깜짝,이에 모두 “너무 받은게 많은 거 아니냐”며 웃음 지었다. 신주아는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언어가 어려운 태국어 , 날 위해 영어와 태국어로 적힌 명함을 만들어줬다,길을 잃었을 때 명함으로 쓰라는 것”이라고 했고, 이는 모두가 알아보는 명함이라고 했다. 카드두고와도 호텔에 명함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또한 신주아는 남편 쿤서방이 FM스타일이라고 했다. 연애시절 비행기 많이 타면 갈 때마다 슈트입고 꽃다발을 들고 서있었다고. 신주아는 “처음엔 로맨틱했는데 나중엔 주변 시선이 부끄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한국에 있을 때하루종일 연락이 안 돼, 그 다음날 아침에 여권과 지갑, 꽃다발만 들고 슈트차임으로 집 앞에 왔다, 얼굴보러 비행기 타고 온 것”이라고 하자 모두 “전세기가 혹시 있나?”라며 깜짝,신주아는 “그 정도 까지 아니다”며 웃음지었다.
배우 서효림이 출연했다. 9살 연상인 남편 정명호를 언급, 서효림은 지난 2019년 배우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의 대표 정명호와 결혼해 딸 조이를 낳았다.
서효림은 “산후 조리원 돌아온 날 오후 2시부터 새벽3시까지 대청소했다 , 지금도 가장 편안한 시간이 새벽에 다들 자고 청소하는 시간이다”며 심지어 “작년 설에 시댁을 방문했는데 옷이 쌓여있어, 청소를 하고 싶더라, 다들 낮잠잘 때 몰래 청소를 했더니 (그걸 보고) 딸도 걷기도 전에 청소를 하더라”며 딸 조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청소하는 영상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김수미 며느리라고 하면 요리를 잘할 것’이란 오해가 있다며 그는 “부담스럽더라 요리학원도 다니고많이 연습 중인데 (아직 요리고수가아닌) 오해를 풀고 싶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어머니가 반찬을 공수해준다”고 했고 심지어 김수미네 집안에냉장고만 17대라고 했다. 주차장까지 합쳐야한다는 것. 이에 모두 “집에 냉장고가 17대? 냉장고 뒤적거리고 다 가져와도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그래도 이유식은 직접만든다는 서효림. 한 번도 사먹여본 적 없다는 그는 “이유식 초기에 쇠 알레르기가 있던 딸, 절구에 갈아서 먹였고 지금은 면역이 생겼다”며 똘똘한 엄마모드를 보였다.
한편,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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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