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맞네..'전세기언급' 신주아 “결혼식때, 태국 방송3사 촬영”(ft.서효림♥시母 김수미)[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31 08: 31

‘라디오스타’에서 신주아는 남편이 재벌이 아니라고 했으나 결혼식만 7시간을 하며 태국 방송국 3사에서 촬영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가운데 서효림도 시어머니 김수미와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장동민, 서효림, 신주아, 김승수가 출연했다.
배우 신주아는 국제결혼 9년차라며 “코로나 이후 11개월 만에 한국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 9년차인 줄 몰라 오늘 깜짝 놀랐다”고 하자 모두 “그럼 뭐 돈만 많은 줄 알았어요?”라며 태국재벌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신주아는 지난 2014년 태국 재벌 2세 사업가 라차니쿤과 결혼해 태국에서 생활하다 최근 한국에 입국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신주아는 남편이 태국재벌이란 소문에 대해 그는  “사실 아니다”며 손사레를 쳤고, 이에 모두손가락부터 목걸이, 귀걸이등 블링블링한 그녀를 보며 “근데 액세서리가 휘황찬란하다, 소문이 아닌걸로 하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김국진도 “살면서 본 귀걸이 중 가장 크다”고 말할 정도. 장동민은 “옷도 태국 왕궁스타일”이라고 웃음, 모두 “보란 듯이 마음먹고 나왔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신주아가 너무 많이 웃었는지 휴지 좀 달라고 하자 장동민은 “어디 하인 부리는 줄 알았다”며 폭소, 급기야 장동민이 현장에서 ‘알프레도’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신주아도 “알프레도 앉아라”며 마님과 하인의 상황극에 맞장구쳤다.
다시 신주아의 해명(?) 타임을 가졌다. 신주아는 남편에 대해 “태국에서 2대째 운영 중인 페인트 회사 브랜드 사장, 오래된 브랜드일 뿐 재벌까지 아니다”고 말하며 “한국에선 ‘쿤서방’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만남에 대해 신주아는 “루머가 있다, ‘오로라공주’ 하차당해 만났다 태국클럽 다니다 만났다는 루머, 전혀 아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신주아는 “친구가 남편의 후배 , 우연히 남편을 소개받았다, 에스코트 잘 해줄 거라고 해서 밥 먹었더니 눈 떤보니 결혼하고 태국에 살고 있다”며 우연이 인연이 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장동민은 “이렇게 하니 루머가 생긴다”며 눈 떠보니 납치된 것처럼 들릴 수 있다녀 이를 표현하자 모두 포복절도 했다.
그렇게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한 신주아는 남편을 첫눈에 반하게 한 일이 있다고 했다. 신주아는 “난 쿨하고 털털한데 남편은 선비스타일, 고급 레스토랑에서 치킨도 칼질하는데 손으로 그냥 뜯었더니 깜짝 놀랐더라, 닭봉을 잡는 여자는 처음인 것”이라며 자신의 털털한 매력으로 남편을 사로 잡은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처음엔 영어도 못해 눈빛으로 대화를 했다는 신주아는 “그때부터 날 따라하더니 털털한 매력에 빠진 것 같아,한국올 때마다 닭봉을 좋아한다, 언어도 안 통하는데 눈빛만으로 통한다”며 “이래서 (사랑으로) 결혼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외에도 서툰언어가 장점이었다는 그는 “배려를 해주니 시어머니와 친근감이 생겨, 태국어로 엄마 아빠라고 부르기도 하고 언니라고 부른다”며 옆에 있던 김승수에게 이를 흉내냈고, 이에 김승수는 “나도 알프레도 2추가됐다”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그만큼 국제결혼은 쉽지 않았을 터. 신주아는 “처음 남편이 나온 잡지를 엄마에게 보여줬다,태국사람이라고 하니 갑작스러운 국제결혼 선포에 충격 받으셨고, 결국 남편이 부모님을 태국으로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통역사를 대동해서 자기소개 PPT를 했다고. 신주아는 “미래의 계획까지 말하며, 안전하게 데리고 살 수 있으니 허락해달라고 하자, 부모님이 이 정도면 내 딸을 태국에 맡겨도 되겠다 싶어 결혼을 허락받게 됐다”며 쉽지 않았던 우여곡절한 스토리를 전했다.
사랑꾼 남편에 대한 스토리를 들어봤다. 선물에 대해 묻자 그는 “선물?”이라며 깜짝, 이에 모두 “너무 받은게 많은 거 아니냐”며 웃음 지었다. 신주아는 기억에 남는 선물에 대해 “언어가 어려운 태국어 , 날 위해 영어와 태국어로 적힌 명함을 만들어줬다,길을 잃었을 때 명함으로 쓰라는 것”이라고 했고, 이는 모두가 알아보는 명함이라고 했다. 카드두고와도 호텔에 명함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이에 장동민은 “마님 피곤하시다”며 상황극을 펼치자 신주아는 즉석에서 “알프레도 명함!”이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네 폭소하게 했다.
또한 신주아는 남편 쿤서방이 FM스타일이라고 했다. 연애시절 비행기 많이 타면 갈 때마다 슈트입고 꽃다발을 들고 서있었다고.신주아는 “처음엔 로맨틱했는데 나중엔 주변 시선이 부끄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한 번은 한국에 있을 때 하루종일 연락이 안 돼, 그 다음날 아침에 여권과 지갑, 꽃다발만 들고 슈트차임으로 집 앞에 왔다, 얼굴보러 비행기 타고 온 것”이라고 하자 모두 “전세기가 혹시 있나?”라며 질문하며 깜짝,신주아는 “그 정도 까지 아니다”며 웃음지었다.
그러면서 신주아는 “FM남자라 알려주는 대로만 해ㅡ 꽃이 부담스럽다고 하니 그 다음부터 꽃 선물 안하더라, 생일에 꽃 한송이라도 해야지 했더니 진짜 꽃 한송이만 선물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밸런타인 데이 꽃다발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다.
특히 신주아는 테국방송에 출연해 한국요리를 소개했다고 했다. 태국에서도 결혼이 이슈가 돼서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다는 것.그는 “태국의 이영자, 패티김급 MC가 진행한 프로, 정해진 대본없이 프리하게 했다, 토크쇼에서 김치찌개와 파전을 만들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 한국요리를 먹고싶을 때마다 만든다는 그에게 태국요리도 할 줄 아는지 묻자 “하고싶은데일하시는 분들이 본인 일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다”며 “태국요리하려고하면 하지말라고 한다”고 했다. 특히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 이름이 ‘꺼이’라며태국어도 가르쳐준다고 하자. 장동미은 “한국에선 그까이꺼 ‘까이’가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신주아는 결혼당시 태국에서도 이슈가 됐던 결혼을 언급,비공개가 아닌 태국은 공개적으로 하게 됐다고 했다.방송3사에서 취재왔을 정도라고. 신주아는 “짧게한게 7시간, 포토타임만 3시간이었다”고 하자 모두 “결혼 두 번은 못하겠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신주아는 국제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고백하며 많은이들에게 외로움이란 고충을 전한 것에 대해 “모든 국제결혼 커플들이 자기 얘기라며 공감하시더라, 나만 그런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이 있다는 걸 알고 위안이 됐고, 위로가 됐다”고 했다. 이어 국제결혼을 추천하는지 묻자 그는 “언어가 통하면 추천한다 언어를 모르고 시작한다면 현실적으론 난관이 있긴하다”며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서효림이 출연했다. 출산 후 첫 복귀작이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이었다는 그는 “데뷔하고 정통사극은 처음출연해,부담도 크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캐릭터가 혼자 지르는 캐릭터이기도 했다”고 했다.
9살 연상인 남편 정명호를 언급, 서효림은 지난 2019년 배우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의 대표 정명호와 결혼해 딸 조이를 낳았다.  육아하다 아이보다 하이텐션을 보인다는 서효림. 그는 “심지어 시어머니는 ‘난 네가 돌아인 줄 알았다’고 하셨고, 주변에서도 모두가 하이텐션을 인정했다”며 “매일 저렇게 하이텐션, 지금도 한다”며 남다른 육아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아이가 한명이 아니라고 . 알고보니 반려견 세마리까지 돌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서효림은 장동민의 결혼얘기를 듣던 중 “저도 결혼 기사 터진 이유? 임신 몇주란 걸 기자분들이 다 알더라, 말한 적 없는데”라며 알고보니 시어머니인 김수미가 은연 중에 말한 것이라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수미 여러 방송을 통해 딸 같은 며느리인 서효림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한 고부관계를 보였던 바.서효림은 ‘김수미 며느리’로 유명한 것에 대해 “비지니스 함께 하는 사이, 함께 고부 광고도 촬영했다”며 “평소 내추럴한 모습을 보다가 풀세팅한 모습을 보더니 어머니가 ‘너 오늘 좀 여배우 같다’고 하셨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연세가 들어도 꽃단장해 세월이 지나도 여배우는 여배우더라”며 깜짝 놀랐던 일화를 전하며 훈훈한 토크를 이어갔다.
한편,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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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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