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주 아나운서가 남편에게 받은 명품 선물을 자랑했다.
30일 정순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쑨랑이 에게 맘 상한 이후로 대화금지 였거든요? 일 끝나고 집에 오니까 집에 이게 떡하니 있네요?"라며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명품 브랜드 C사의 로고가 새겨진 선물 박스가 담겨 눈길을 끈다. 정순주의 남편이 그를 위해 선물을 사온 것.
전날 정순주는 "쑨랑이 출근 전 아침 운동이랑 시간이 같아서 같이 집에 나가기로 했거든요. 너무 몸이 아파서 6시 반에 일어나는 걸 30분 늦게 일어났더니 기다리면서 빤히 쳐다보길래 무슨 눈빛이야? 라고 했더니 '한심한눈빛이야' 이러는 거 있죠. 일주일동안 죽을 힘을 다해서 버텼는데 그 말을 들으니 힘이 쭉 빠지네요. 전화로 문자로 말이 잘못나왔다 미안하다. 사과하는데 맘이 안풀려요. 다 씹고 있음"이라고 남편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전했던 바 있다.
이에 정순주는 "이게 뭐야? 라고 물어봤더니 육아 하느라 고생한다고 봄에 하나 사주고 싶었대요. 어제 미안했다고 맘 풀라고하네요ㅎㅎ 나 맘상한적 없는데? 태세전환. 쑨랑이가 살아가는법. 인스타 보고 친구들한테도 욕 많이 먹었대요. 욕해준 분들 다들 고맙습니다"라고 갈등을 원만히 해소했음을 알렸다.
한편 정순주는 지난해 1월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했으며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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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순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