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호준(39)이 “제가 주인공으로서 이 영화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처음에 부담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호준은 3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권수경 감독님이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여러 가지 방향으로 열어주셔서 저는 감독님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공배급 CJ ENM, 제작제공 CJ ENM, 배급 CJ CGV, 제작 데이드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 영배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영배 역을 맡은 그는 “코로나 발생 이전에 영화 촬영이 끝났는데, 당시엔 조만간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근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 극장 개봉이 지연되면서 많이 걱정을 했다. ‘이게 개봉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 시간이 흘렀지만 이번에 극장 개봉할 수 있게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스텔라’는 2019년 말 크랭크업 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탓에 올 4월 6일 극장 개봉하게 됐다.
배우 이규형, 허성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손호준은 “규형이 형, 성태 형님과 같이 연기했는데 두 분이 워낙 성격이 좋다”라며 “같이 연기할 때 제 애드리브를 잘 받아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두 분 모두 성격이 유하신 분들이라 촬영 현장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작가님, 감독님이 저를 ‘픽’ 해주셨다.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하고 싶었는데. 제가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는데 감독님, 작가님이 흔쾌히 저를 선택해주셨다. 운이 좋게 이 작품을 하게 된 거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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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