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오지랖일 수 있지만 나도 정이 많은 편"[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3.31 10: 49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손호준(39)이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성격을 비교했다.
손호준은 3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웃음 포인트가 다르지 않나. 그래서 처음엔 어떻게 맞춰야 할지 고민하며 힘들기도 했는데 나온 결과물이 좋다”고 말했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공배급 CJ ENM, 제작제공 CJ ENM, 배급 CJ CGV, 제작 데이드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 영배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이날 그는 “영배를 놓고 어떤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다기보다, 제가 영배만 바라보고 있으면 전체적인 그림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전체를 꿰뚫고 있는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해 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영배를 연기한 손호준은 “('스텔라'는) 기존에 보여드렸던 코미디와 약간 다르다. 표현이 조금 더 크고, 더 많은 슬랩스틱이 들어간 장르였다”며 “슬랩스틱만의 재미와 역동적인 웃음이 있어서 이번에 찍은 코미디는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웃음)”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영배가 차량담보업계 에이스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다. 반면 정이 많아서 친구에게 슈퍼카를 맡기고, 인생이 꼬여 배신 당한다”며 “영배의 정이 많은 부분은 실제의 제 성격과 비슷한 거 같다. 제가 오지랖일 수 있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정이 많은 편이라서 그 친구의 상황에 이해가 됐다”고 비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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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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