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손호준(39)이 결혼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생각은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손호준은 3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막연하게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제는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밝힌 손호준은 “평생 같이 살아가려면 생각이나 마인드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맞춰달라고 하는 부분도 있을 테고, 제가 맞춰야 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제 생각이지만 내 자신이 내려놓고 포기할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손호준은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배우자를 배려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제가 결혼하게 되면, 아내에게 많이 양보하면서 살고 싶다”며 “저희 아버지가 실제로 그렇게 살고 계신다. 저도 저희 아버지처럼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개봉을 앞둔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 제공배급 CJ ENM, 제작제공 CJ ENM, 배급 CJ CGV, 제작 데이드림)에서 여자친구(박세영 분)와 결혼을 앞둔 남자 영배로 분했다. 영배는 아버지(전노민 분)를 오해하고 갈등하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 영배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4월 6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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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CG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