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50)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1) 감독을 '저격'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올리 왓킨스, 라힘 스털링, 타이론 밍스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해리 매과이어는 선발로 나서서 밍스와 짝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는 그였기에 잉글랜드 홈 팬들은 매과이어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31/202203311445772955_6245492b34d18.jpg)
경기 종료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를 향한 비난과 야유가 부당하다고 말하며 제자를 감쌌다.
이에 로이 킨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영국 '더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킨은 "모든 선수들은 야유를 받는다. 축구 경기에는 항상 바보들이 있어왔고 특히 영국에는 바보들이 많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번 경기를 잘 치렀다. 결과에만 집중하면 된다"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선은 "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중 잣대를 가졌다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킨은 "2~3년 전 스털링은 훈련장에서 조 고메스와 충돌해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또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가 퇴장당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갈 때 선수를 격려하지 않는다. 매과이어가 덴마크전에서 퇴장당했던 일이 생각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감독이 선수들보다 큰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경기에나 집중해라. 매과이어는 경기를 잘 치렀고 SNS나 야유에 반박하는 것이 아닌 실력으로 다시 팬들의 응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남자답게 굴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