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약스에 텐 하그 위약금 문의 (英 스카이 스포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31 16: 13

새 감독을 물색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행동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약스에 에릭 텐 하그 감독의 위약금에 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여름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 바로 팀을 지휘할 감독을 선택하는 일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랄프 랑닉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랑닉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끈 뒤 2년간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인물은 텐 하그 감독이다. 텐 하그 감독은 2017년 아약스를 맡은 후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 시즌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위(승점 66점, 21승 3무 3패)에 올라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득실 차이다. +67득점으로 2위 PSV 에인트호벤(+37)과 큰 차이를 보인다. 80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13실점만을 허용했다.
최근 맨유가 행동에 나선 모양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맨유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와 텐 하그 중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아약스에 텐 하그 감독 위약금에 관해 문의했다. 맨유는 지난주 텐 하그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상황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는데 매체는 "맨유는 다음 달이 가기 전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 시즌이 끝나는 대로 가능한 한 빠르게 새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한다. 맨유는 텐 하그 감독과 면담을 진행한 데 이어 아약스와 위약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는 "아약스는 텐 하그 감독이 떠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포체티노, 엔리케 감독에 비해 텐 하그와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