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마요르카)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30일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파 활용 계획을 전했다.
현재 23세 이하 자원 중에서는 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 이강인, 홍현석(23, LASK 린츠)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다. 황 감독은 올 초 직접 유럽 현지에서 이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소속팀과도 차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황선홍 감독은 "정우영, 이강인, 홍현석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대표팀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면밀히 체크해 아시안컵이나 아시안게임 때 컨디션이 좋으면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강엔에 대해서는 "이강인을 직접 만나 같이 식사도 했다"며 "당시에 경기에 많이 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라고 했다. 경기 템포도 본인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강인이도 공감했고 6월까지는 잘 준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이강인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장점이 있다"며 "공격 지역에서 창의적 패스나 세트피스 등 장점이 많은 선수다. 6월과 9월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안게임은 FIFA가 주관하는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팀과의 차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황 감독은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모두 (차출을)생각하고 있다"며 "유럽파도 국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경쟁 관계다. 다만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예의주시할 것이고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