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2’ 비비지가 팀을 소개했다.
31일 방송된 Mnet 예능 '퀸덤2'에서는 출연진들의 첫 대면식과 오프닝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비비지가 팀을 소개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비지 신비는 "데뷔 8년 차이지만 한 달차, 경력직 신입 비비지"라고 팀을 소개했다. 비비지는 '여자친구'가 해체된 후 멤버 신비, 은하, 엄지가 모여 새로이 만들어진 팀. 이후 엄지는 "'여자친구'로 활동하다가 비비지로 데뷔하는 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있지 않나. 해오던 게 있으니까 떨어지면 안 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은하는 "우리가 잘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다소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신비는 "저희가 저희한테 자신이 없어서"라고 공감한 뒤 곧 "근데 연습하다 보니까 저희 잘 하더라고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비지는 저력을 확인시키듯 데뷔 1주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재데뷔의 막을 열었다. 이어 신비는 "비비지 셋이서 나온다고? 의아해 할 것 같다"고 예상, 엄지는 "저희는 데뷔니까(신인이니까) 계속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비지는 다른 출연진들과의 첫 대면식이 화이트로 맞춘 골져스한 의상을 입고 갔다. 뜨거운 시선에 은하는 "음악방송을 하고 와서 의상이 이렇습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거짓해명이었다. 신비는 "다른 팀들 기를 죽이려고 골랐다"며 "우리 과하지 않았어"라고 멤버들을 다독였지만 은하는 자리에 앉아 "얘들앙, 나 숨고 싶어"라고 투정해 관심을 모았다.
비비지가 출연하는 것을 안 우주소녀는 "'여자친구'면 선배님이지만 '비비지'면 선배 아니지"라고 말했다가 신비의 견제를 받았다. 신비는 "여름아, 우리가 선배님이 아니실까? 얼른 너희 멤버들한테 전해드려라"라고 경고한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들 정말 혼꾸녕 나"라고 말했다. 이에 우주소녀의 멤버 설아는 "죄송하게 됐습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퀸덤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