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하우스’에서 한가인이 또 한 번 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하우스’에서 결혼에 대한 주제가 그려졌다.
오늘의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오은영은 “모두 한 번쯤 생각해봤을 고민”이라며 주제는‘동거는 플러스, 결혼은 마이너스? 내겐 너무 무거운 요즘 결혼’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인구 천명 당 혼인이 4.2명이라며 2021년엔 3.8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기혼자인 한가인과 오은영에게 마흔 넷이 된 노홍철은 “저 결혼을 해요 말아요?”라고 질문, 오은영은 “전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결혼하라고 해, 아이도 낳을 수 있으면 많이 낳는게 좋다”고 했다. 이와 달리 한가인은 “전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혼자서 멋지게 살아볼 것, 행복한 결혼생활은 경험해봤기 때문 싱글 라이프도 궁금하다”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함께 할 게스트를 만나봤다. 11년 만난 동거 커플부터 16살 나이차의 연상연하 커플이 등장,특히 16살 차에겐 “M.Z커플이다”며 놀라워했다. 먼저 동갑내기인 11년차 커플을 소개, 두 달 째 동거 중인 이상미, 조성호 커플이었다.

남자친구는 “이젠 연애말고 결혼하고싶은데 여자친구가 제도가 싫은지 나에대한 확신이 없는지 싶다”고 고민을 전하자, 여자친구는 “같이 사니 굳이 결혼 안 해도 너무 좋다, 프러포즈를 매일 거절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장수커플이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난 모습. 오은영은 한가인에게 “연정훈씨 귀엽지 않으세요?”라고 기습 질문을 던지자 한가인은 “귀여워요?”라며 경악, 18년차 부부의 초 현실. 대답이 폭소를 안겼다.마지막 귀여웠을 때를 묻자 그는 “귀여운 적 없어 멋있고 귀엽기 보다 요즘은 좀 측은하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24시간 있다면 뽀뽀는 얼마나 할 것 같나’는 질문엔 “하하..”라며 웃음으로 대답, 모두 “그냥 실례한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
22세와 38세인 16살 차이의 커플을 만나봤다. 서로 첫날 첫눈에 반해 사귀게 됐다고. 이들의 고민을 들어봤다. 나이차로 부모님에게 말을 못 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제와 결혼 승낙을 같이 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에 한가인은 엄마모드가 된 듯 “어후”라며 한숨을 쉬더니 “22살에 결혼승낙을? 손이 떨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22살에 만나 23세 결혼한다고 해, 우리 엄마도 얼마나 놀랐을까 싶다”며"난 이 말 할 자격이 없다, 저도 빨리 결혼했으니까”라며 민망해했다. 한가인은 이어 “근데 결혼을 하면 좋은데, 천천히 하면 더 좋아요”라고 말하며 경험을 빗대어 조언했다.

한가인은 여자친구가 30대가 됐을 때 남자친구 50대 되면 쉽지 않겠다고 말한 패널 얘기를 듣곤 “ 난 오히려 나이차이는 문제가 안 된다 진짜 문제는 여자친구가 너무 어리다”고 했다. 22살과 38살은 어른과 사회초년생의 만남이라고. 그는 “결혼을 결정하기엔 너무 이른게 아닌가 싶어 걱정스럽다”며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과 신부가 출연했다. 노홍철은 결혼을 앞둔 느낌을 궁금,경험장인 한가인은 “심경이 복잡하지 않나”라며 마음을 살폈다.
이에 모두 궁금해하자 한가인은 “난 결혼 전날 결혼 안 한다고 했다”며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돌연 취소하려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유를 묻자 한가인은 “남편이 미국에서 친한 형이 왔는데늦게까지 친구랑 시간을 보내,난 촬영하기 바쁘고 가뜩이나 결혼에 예민한데”라며 “늦게까지 돌아다니니 화가 나더라, 전화해서 기자회견 다지 하자고, 나 결혼 못 하겠다 말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연정훈 반응을 묻자 한가인은 “와서 곧바로 빌고 무릎꿇었다”며 석고대죄했던 그를 따라했고,이승기는 “술 아무리 먹어도 바로 깼을 것 같다”며 깜짝, 한가인은 “그만큼 준비하면 예민해지고 싸울일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정훈과17년째 방귀를 안 텄다는 한가인. 이에 이승기는 “다른 사람 앞에서 예의를 지키는 것이지만,가까우니까 오히려 이해해줘야한다 생각한다”며 반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가인은 “지금까지 남편 앞에서 한 번도 옷 갈아입은 적 없어 나도 긴장하고 있고 서로 그랬으면 한다”며연애시절 긴장감을 유지하고 싶다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더 나이든 모습 천천히 보여줘도 되니까,. 어느 정도 내려놓는 모습은 아직, 지금도 아무 옷 막 입고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SBS 예능 ‘써클하우스’는 신년특집 10부작 '대국민 상담 프로젝트로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특별한 써클을 제안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 /ssu08185@osen.co.kr
[사진]‘써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