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신비가 발끈했다.
31일 밤 첫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효린, 케플러, 브레이브 걸스가 첫 대면에 나선 가운데 비비지의 신비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대면식이 시작됐다. 우주소녀 설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레이브 걸스 선배님 중 한 분 귀걸이가 고가의 귀걸이더라. 다시 한 번 나를 체크하게 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아는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에게 먼저 용기 내서 "다른 걸그룹 누가 나오는지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낯을 가리며 "몰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등장했다. 우주소녀 엑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그리 반갑진 않았다. 우리랑 결이 비슷한 그룹이 나오지 않길 바랐다. 소녀라는 게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케플러 멤버들은 2022년에 데뷔한 신인이라 선배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서는 "여기가 진짜 퀸덤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케플러를 본 이달의 소녀는 "와다다 잘 봤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케플러는 감동해 소리를 질렀다.

우주소녀 다영은 "막내 친구가 나이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케플러 예서는 "18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레이브 걸스 멤버들은 나이를 계산했고 유정은 "나이 계산하지 마라. 자신감 떨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2022년 데뷔 멤버들이 또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들은 그룹 여자친구 출신인 비비지였다. 비비지는 올화이트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민망한 비비지는 "음악방송 무대 의상으로 입고 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무대 의상이 아니었고 신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러 좀 고저스 하게 입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주소녀는 비비지 멤버들을 보며 "2022년 비비지로 나왔으니까 선배님 아니지"라며 장난쳤다. 이를 들은 비비지 신비는 우주소녀 멤버 여름을 부르며 "선배님 아닐까 라고 빨리 멤버들에게 전해라"라고 기강을 잡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2010년 데뷔한 솔로 퀸의 등장에 여자 아이돌 멤버들 모두 자리에 일어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때 등장한 퀸은 바로 효린이었다. 효린은 "다들 그룹인데 나는 솔로니까 혼자 다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MC로 소녀시대 태연이 등장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우리가 안될 때도 우리를 기억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케플러 채현은 "내 꿈을 계속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선배님"이라며 설레했다.
한편, 이날 1차 경연 순서가 공개됐다. 먼저 1번은 비비지 3번은 케플러 4번은 브레이브 걸스가 선정됐다. 하지만 6번째 순서는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효린이 맞대결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달의 소녀는 5번으로 순서를 바꿨고 우주소녀는 끝까지 6번을 고수했다.
이에 효린은 아무렇지 않게 비어있는 2번을 선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효린은 "나는 내 순서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괜찮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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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퀸덤2' 방송캡쳐]